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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고 보고 간 보호소’에서 안락사 앞둔 유기견 입양했더니 벌어진 일

    Youtube@헤이미도담 HeymeDodam

    유기견의 ‘견생’은 참 고달프다. 우리가 아는 흔한 유기견의 일생은 길가를 떠돌다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운 좋게 유기 동물 보호소에 들어간 유기견도 ‘안락사’라는 또 다른 방향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최근 안락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다 한 유튜버에게 입양된 유기견이 화제다. 유기견을 입양한 지 2달, 해당 유튜버가 말하는 유기견 입양 ‘솔직 후기’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Youtube@헤이미도담 HeymeDodam

    지난 11월 반려견 유튜버 ‘헤이미도담’은 유기견 앱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후기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20년 3월, 17년간 키우던 강아지 ‘샛별이’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샛별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추스른 그녀는 반려견 행동과 훈련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반려견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두 달간 학원을 다니던 그녀는 새로운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은 마음에 유기견 앱 ‘포인핸드’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고 기간이 끝나가는 한 유기견의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공고 번호 ‘411번’이었던 유기견은 어린 강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더러운 모습 때문인지 입양 신청자가 없었다.

    Youtube@헤이미도담 HeymeDodam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해당 유튜버가 같이 사는 가족들에게 입양 허락을 받는 사이 411번 강아지는 보호소에 남겨질 수 있는 ‘보호 기간’조차 종료되었다. 강아지가 안락사 대상에 오른 날 아침, 유튜버의 가족 모두가 기적적으로 강아지 입양을 허락했다.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강아지가 있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를 방문했다.

    유튜버의 요청에 따라 411번 강아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강아지는 비쩍 마르고 얼굴 털이 더럽게 뭉쳐있었다. 그녀는 ‘강아지를 쓰다듬으려 하기만 해도 움찔거렸다’라며 ‘단순히 겁이 많은 게 아니라 이전 집사에게 학대를 당한 듯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서약서를 쓰고 411번 강아지의 입양을 신청했다.

    Instagram@dodam.zzi_i

    유튜버는 강아지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심장 사상충 등 필수 검사를 진행했다. 수의사는 강아지의 뒷다리에 슬개골 탈구 증세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전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강아지에게 ‘도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랑을 듬뿍 주며 키웠다.

    입양 후 2달간 도담이의 모습은 놀랍도록 달라졌다. 도담이는 특유의 시무룩한 기색이 없어지고 활짝 웃는 인상으로 바뀌었다. 유튜버는 ‘겁 많던 도담이는 이제 안에서도 밖에서도 거리낌 없이 신나게 뛰어다닌다’라며 ‘우리 집에서 서열 1위는 다름 아닌 도담이다’라고 전했다. 유튜버의 표현대로 뽀얀 털빛과 통통한 뱃살을 자랑하는 ‘미소 천사’가 된 도담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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