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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체만 4000구’ 할 말 잃게 만든 중국 물류센터 내부

    지난 3일 중국 인터넷 신문 매체 신환 일보가 중국의 동물 학대 문제를 보도했다. 그간 중국에서는 ‘석고’로 뒤덮인 생후 3개월짜리 강아지가 발견되는가 하면 정체 모를 남성이 급여한 유독성 약물로 강아지 20마리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동물 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중국 내에서는 ‘하루빨리 동물 학대방지법을 시행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신환 일보는 이러한 중국인들의 자정 요구에 불을 지피는 끔찍한 사건을 보도했다.. 한 장소에서동물 사체가 4000구나 발견된 것이다. 중국의 한 입양센터로부터 시작된 이 사건 자세히 알아보자.

    해당 학대 사건은 중국 허난 성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동물 4천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다. 당시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취에 고통받고 있었다. 이런 물류 직원들의 항의에 조사에 나선 회사 측 조사인들은 악취의 원인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악취의 정체는 죽은 동물이 썩으면서 나는 냄새였던 것. 당시 택배 상자 속에는 살아있는 동물과 죽은 동물의 시체가 뒤섞여 있었다.

    조사에 나선 동물구조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중국의 한 입양센터 출신 동물로 나타났다. 해당 입양센터는 온라인을 통해 반려인에게 반려견을 입양시키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내용을 접수한 뒤 택배로 반려동물을 반려인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동물들이 담긴 상자가 물류창고에 도착한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중국 현행법에 따라살아있는 동물들은 택배로 운송할 수 없었던 것이다. 택배를 받은 물류 회사가관련 규칙을 언급하며 상자를 거부하고, 반송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반려동물들이 택배 상자에 갇힌 채 방치된 상황이었다.

    당시 입양센터에서 동물을 받아 물류센터로 이송한 택배기사는 반송처리 없이 물류창고에 동물이 담긴 상자를 모두 유기하고 도주했다. 이 같은 사건을 조사한 관계자는 반려동물들이 상자에 갇힌 채 최소 5일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구조협회 관계자는 ‘과거 많은 구조 활동을 해봤지만 이렇게 비극적인 일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당시 상자를 유기했던 택배기사는 모든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나 택배 업체 측은 ‘택배 상자의 일부에 다른 택배사 상표가 붙어있다’라며 이번 일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매체는 택배 업체의 태도가 많은 중국인들에게 공분을 샀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인들은 ‘어둠 속에서 죽어간 동물들이 불쌍하다’, ‘인간이 동물에게 너무 못된 짓을 하고 있다’,’동물 학대방지법 빨리 실시해야 한다’라는 반응들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구조협회에 따르면 배송 중이던 5000마리 중 살아남은 동물들은 약 1000마리에 불과하다.토끼 870마리, 햄스터 99마리, 개 70마리, 고양이 28마리다. 이 중 건강한 동물들은 입양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적처럼 살아남은 1000마리의 동물들. 많은 이들의 염원처럼 좋은반려인에게 입양되어 끔찍한 기억을 모두 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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