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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 화물칸 방치’ 학대 의심받던 택배 댕댕이의 최근 근황

    dogdrip

    지난 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택배기사의 동물 학대를 의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강아지가 탑차에서 거의 종일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강아지의 안전을 걱정했다. 해당 글은 높은 조회 수를 보이며 해당 택배기사에게도 알려졌다. 당일 저녁 택배기사는 해명 글을 올리며 자신과 반려견의 사연을 알렸다. 그 사연을 함께 알아보자.

    INSTAGRAM@gyeongtaeabuji

    사연의 반려견 이름은 경태다. 경태는 2013년 반려인이 길가에서 발견한 몰티즈이다. 반려인은 장마철 집 앞 주차장 화단에서 온몸에 털이 빠지고 숨만 간신히 붙어있는 경태를 발견했다. 경태는 피부병부터 시작해 심장 사상충 말기 상태였다. 게다가 사람에게 받은 물리적 타격으로 인해 생겼던 골절 뼛조각이 몸에 돌아다니는 중이었다.

    수의사도 “가망이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반려인의 살려만 달라는 간절한 소망 때문인지 경태는 다시 건강을 찾게 되었다. 그 후부턴 택배기사의 반려견으로 함께 지내게 되었다.

    INSTAGRAM@gyeongtaeabuji

    택배기사는 자신을 “우리 경태를 만난 후 인생이 바뀐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경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말을 이었다. 택배기사라는 시간에 쫓기는 생업에 종사하던 반려인은 경태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고민 끝에 택배 일을 하며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반려인이 택배를 배송하러 사라지면 경태가 불안해한다는 문제가 생겼다.

    희한하게 화물칸에 있으면 괜찮아지는 경태의 모습에 반려인은 경태의 이동 시엔 조수석에, 배송 시엔 화물칸에 두기로 했다. 동물 학대를 의심한 누리꾼은 이 같은 사연을 모르고 있었다.

    INSTAGRAM@gyeongtaeabuji

    경태와 반려인의 사연이 널리 알려져 경태는 ‘택배견’으로 유명해졌다. CJ 대한통운 본사에서 경태에게 선물과 케이크를 주기도 하였다. 경태와 반려인의 사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최근엔 뮤직비디오와 촬영 제의도 들어왔다. 반려인은 기부를 전제로 한 “좋은 취지의 촬영은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경태 아버지 대단하셔요 응원합니다” “CJ 대한통운 홍보팀 정말 똑똑하다 경태야 행복해!” “경태 사진만 봐도 반려인의 애정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태와 택배기사의 관계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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