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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전 강형욱도 안타까워하던 ‘얼굴 썩어가던 댕댕이’ 지금은?

    Youtube@EBS 세나개 x 고부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은 늘 즐겁고 행복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데요. 강아지와 함께 살며 짖음 문제, 공격 행동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훈련사에게 의뢰하거나 강아지를 훈련소에 보내 문제 행동을 고치고자 하는데요. 그런데 오늘 소개할 사연의 주인공 ‘마루’는 훈련소에서 한쪽 얼굴이 괴사하여 이빨과 얼굴 조직이 그대로 드러난 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마루는 온전한 얼굴을 되찾을 수 있을지 함께 보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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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사연을 지닌 주인공 ‘마루’를 만나러 대구를 찾은 제작진에 그를 반기러 나온 마루의 모습은 애교 많은 여느 강아지들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마루는 처음 본 제작진에게도 폭풍 애교를 부리며 경계심이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밝기만 한 마루의 한쪽 얼굴에는 그날의 끔찍한 고통이 새겨져 있었죠. 한쪽 얼굴 전체가 괴사되어 왼쪽 뺨이 없어진 마루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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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먹을 때에도 피부 조직이 벗겨져 사료가 밖으로 새고 다 씹어 삼키지 못한 음식물은 이빨 사이로 비집고 나와 턱 아래로 흐르고 말았죠. 게다가 상처 부위는 아물어도 새로운 피부 조직이 생겨나지 않기 때문에 덧나지 않도록 평생 넥카라를 하고 매일 소독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마루는 마음껏 몸을 긁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에 습관처럼 몸을 털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 앞에 서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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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에게 이렇게 끔찍한 상처를 안겨준 곳은 다름 아닌 훈련소였는데요. 반려인이 이사를 하게 되며 이사한 집의 방음이 잘 되지 않아 마루의 잔 짖음 문제로 민원이 들어왔고 결국 반려인은 열심히 알아본 끝에 홍보가 잘 되어 있고 리뷰도 많았던 한 훈련소에 마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한 달만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나면 다시 예전처럼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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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마루가 훈련소에 간지 3주 차쯤, 보고 싶은 마음을 더는 참을 수 없어 면회를 간 반려인 앞에 나타난 것은 왼쪽 얼굴이 썩어가는 모습으로 병원조차 가지 못하고 방치된 마루의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마루가 스스로 얼굴을 긁어 생긴 상처라고 변명하던 훈련소장은 마루가 만약 생명에 지장이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고 따지는 반려인에게 그럴 경우 동종의 강아지로 바꿔준다는 황당한 발언까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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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마루를 반려인 남매가 처음 만난 것은 특별한 연이 닿았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남매 중 오빠가 여행 중 아직 아기 강아지였던 마루가 보신탕 트럭에서 덩치 큰 강아지들 사이에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던 것을 발견했고 결국 마루가 눈에 밟혔던 그는 마루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죠. 그 이후 마루는 반려인 남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들과 떨어져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행복한 일상을 보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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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이후 마루는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손길을 좋아하는 모습이었지만 어쩐지 유독 반려인에게는 다소 쌀쌀맞은 모습입니다. 반려인이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 묵묵부답에 외면하기 일쑤였죠. 게다가 제작진과 반려인이 동시에 부르는 상황에서 오히려 제작진에게 다가가는 모습이었는데요. 반려인은 마루가 자신을 원망하고 있어도 할 말이 없다며 죄책감이 드는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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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들을 찾은 강형욱 훈련사는 마루가 반려인을 피하는 것은 원망 때문이 아니라고 단언했는데요. 마루는 자신의 몸이 아프기 때문에 오히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아픈 몸 때문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드러난 행동인 것이죠. 강아지들은 정말 반려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반려인이 자신의 끔찍한 경험의 원인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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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훈련사에 의하면 마루는 오히려 자신의 실수로 반려인을 놓쳤다 생각하고 있던 때에 반려인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 주었을 때 굉장히 고마웠을 거라고 합니다. 마루의 속 사정을 알게 된 반려인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이 사고가 마루에게 트라우마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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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진 이후, 많은 이들이 마루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마루를 응원하는 따듯한 글과 함께 곳곳에서 모금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마루 간병을 위해 하던 일도 그만둔 반려인을 도와 마루의 얼굴 복원 수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죠. 마루는 얼굴 뼈 위로 조금이라도 살이 차오른다면 복원 수술을 진행해볼 수는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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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안면부 재건과 함께 귀 뒤쪽의 피부를 괴사한 뺨 쪽으로 끌어오는 것을 목표로 이식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수술실로 향하기 전 반려인을 만난 마루는 수술하러 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인지 유달리 꼬리를 흔들며 반려인을 반갑게 맞이했는데요. 외과 팀이 총출동에 3~4시간이 넘게 진행된 대수술은 중간에 출혈로 인해 수술이 중단되는 등 절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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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잘 버텨준 마루 덕분에 수술은 성공리에 끝이 났는데요. 멀리서 보아도 마루는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뼈와 속살이 다 보였던 왼쪽 얼굴이 피부로 깔끔하게 덮여 있었죠. 그러나 마취가 풀린 후 마루는 당장의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고 이후에도 사람이 그렇게 좋은지 진통제보다도 의사 선생님이 안아 주어야만 진정이 되는 마루로 인해 결국 의료진들이 교대로 마루를 밤새 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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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수술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회복 과정을 무사히 거친 마루는 현재 피부 조직이 거의 다 회복되어 그 위에 새로운 털까지 돋아난 모습이었는데요.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마루의 얼굴은 마치 사고 이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습니다. 넥카라를 벗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어 더욱 밝아진 마루의 얼굴에서는 그늘을 찾아볼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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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했던 훈련소에서 사람으로 인해 참기 힘든 고통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버리지 않았으며 반려인에게 폐가 될까 두려워 일부러 거기를 두었던 착한 마음씨를 지닌 마루와 그런 마루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반려인,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시민들로 인해 마루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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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훈훈한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상처가 났으면 바로 반려인에게 연락하고 병원을 데려갔어야 했던 거 아닌가? 훈련소 측 과실이 너무 큰 것 같다.”, “마루가 반려인 분께 안 다가가는 게 변한 얼굴을 보고 속상해할까 봐 그러는 것 같아서 너무 짠하다.”, “의사 선생님들이 마루 교대로 안아주는 거에서 너무 감동했다. 치료 잘 되었으니 앞으로 회복 잘하고 마루가 지금처럼 밝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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