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남성은 약을 먹기 위해 약 봉투를 들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반려동물이 봉투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의 존재 자체가 명약이라는 듯 남성을 쳐다보는 동물의 표정은 주인의 심장만 더 아프게 만들었다. 대체 어떤 모습으로 들어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지난 10월 29일 다양한 동물들의 소식이 올라오는 해외 커뮤니티 ‘9gag’에서 한 기니피그의 모습이 화제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의 기니피그는 주인의 약 봉투 속에 들어가 고개만 삐죽 내밀고 있다.
기니피그의 깜찍한 모습은 국내외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햄스터와 비슷하게 생겼다’, ‘어쩐지 햄스터보다 좀 통통하더라’라며 햄스터를 떠올렸다.
햄스터들 역시 비닐봉지나 봉투 안에 얌전히 들어가 있다가 주인을 놀래키는 존재로 유명하다. 햄스터의 작은 덩치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한 햄스터 주인이 SNS에 공유했던 ‘햄찌들의 축하’ 시리즈도 한 때 화제였다. 그는 햄스터가 크리스마스 장식품, 신년 봉투 등에 들어간 사진을 누리꾼들과 공유하며 기념일을 축하했다.
한편 강아지들도 비슷한 행동을 보여 꾸준히 이슈가 되어왔다. 강아지들은 봉지 안에 들어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일 뿐만 아니라 주인의 가방 속에서 잠을 청하다가 발견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비닐봉지를 머리에만 쓰고 있거나 옷으로 입고 있는 강아지들도 있었다. 한 어미 개는 자신의 새끼를 비닐봉지에 넣어 운반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되는 동물 열에 아홉은 바로 ‘고양이’였다. 고양이는 습성상 비닐봉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나 봉지의 움직임, 감촉 등을 선호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
다양한 동물들이 봉투나 가방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거기서 뭐 하니’, ‘고개나 꼬리만 빼죽 내민 것이 너무 깜찍하다’, ‘봉투 안에 들어가 앉아있기만 해도 귀여운 존재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