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포착된 한 강아지의 모습이 화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강아지는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서 목숨을 걸고 달리고 있었다. 강아지가 발바닥에 피가 날 정도로 달린 이유는 무엇일까? 처절하게 뛸 수밖에 없었던 강아지의 사연을 알아보자.
지난 11월 동물 구조 유튜브 계정 ‘月下笛’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 비친 검은색 차량은 빨간불에 멈춰 서서 갑자기 차 문을 열었다.
차주가 차 안에서 꺼낸 것은 하얗고 조그마한 ‘강아지’였다. 차주는 강아지를 도로 위에 내려놓은 뒤 차 문을 쾅 닫았다. 신호가 초록 불로 바뀌자 차주는 그대로 도주했다.
강아지는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정 검은색 차량을 뒤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강아지는 다급하게 달리는 도중 발바닥에서 피까지 보였다.
필사의 힘을 다하여 주인을 쫓던 강아지는 결국 교차로에서 차량을 놓쳤다. 하지만 강아지는 차가 사라진 쪽으로 계속해서 달려갔다.
영상은 수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강아지의 행적에 대한 질문이 빗발치자 영상 제보자는 강아지를 구조하여 유기견 보호소로 입원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기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떻게 도로 위에 유기를 하냐’,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그냥 인간이 아니다’, ‘중국 동물 학대 금지법 정말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