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영화 ‘스타워즈’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영화는 현재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SF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요다’는 스타워즈 세계관 최장자급 고수로 등장하곤 했죠. 어느 날 두 마리의 리트리버를 반려 중인 반려인은 이 ‘요다’ 인형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요다 인형의 손에 간식을 들린 채 강아지들에게 선보였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함께 보러 가시죠.

오늘의 사연이 전해진 한 가정집에서 반려인은 호기심 넘치는 골든 리트리버 형제를 반려 중이었는데요. 어는 날은 그가 어디선가 꽤 정교하게 제작된 움직이는 ‘요다’ 인형을 구해왔습니다. 그는 인형의 손에 강아지 간식을 들린 후 인형을 움직여 강아지들을 놀라게 해줄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 인형을 구매해온 것이었죠.


그런데 그의 예상과는 달리 인형의 손에는 굉장히 힘이 부족했습니다. 육포 하나를 올려도 이를 떨어뜨려 버리기 일쑤였죠. 결국 반려인은 강아지 간식 중 그나마 크기가 작고 가장 가벼운 간식을 인형의 손에 테이프로 동봉했습니다. 반려인은 천신만고 끝에 정비한 요다 인형을 강아지들 앞에 선보였는데요.



강아지들은 어리둥절한 채 어디선가 실려 오는 맛있는 냄새에 코를 킁킁거리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곧 그들은 별다른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인형의 모습에 안심한 듯 여유롭게 하품을 하거나 엎드려 편하게 자세를 잡았죠. 이에 반려인은 회심을 미소를 지으며 요다 인형의 전원을 켰는데요. 요다 인형이 무언가 말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강아지들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채 인형의 움직임을 주시했죠.

요다 인형의 움직임이 시작되자 그의 손에 들린 간식에 가까이 있던 강아지는 간식의 존재를 눈치챘습니다. 간식을 너무나 좋아했던 그는 인형의 손에 꽉 쥐어진 간식에 돌진했는데요. 그는 어떻게든 요다 인형의 손에서 간식을 빼먹기 위해 애를 썼죠. 강아지는 간식에 온 감각을 집중하며 인상까지 썼는데요. 그런데 이후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요다 인형이 갑자기 한 바퀴를 회전해 버린 것인데요. 이에 강아지는 물고 있던 간식마저 자연스럽게 놓치고 말았죠. 강아지는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듯하다가 요다 인형이 다시 진격해오자 겁에 질리고 말았는데요. 그가 뒷걸음질까지 치며 인형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에 반려인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강아지가 이토록 겁을 먹은 데에는 요다 인형의 회전뿐 아니라 그의 반대편 손에 들린 칼도 한몫을 했는데요. 요다 인형은 자신의 주 무기인 이 칼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강아지들을 위협했습니다. 이에 강아지는 간식을 보고 입맛을 다시면서도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그러나 강아지 또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는데요.


그는 요다 인형이 잠시 회전을 멈추고 다른 움직임을 하는 사이를 틈타 잽싸게 인형의 손에 들린 간식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나선 간식을 입에 무는 것에 성공하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인형의 손에서 간식을 빼앗고야 말겠다는 강아지의 의지가 느껴지는 표정에 많은 이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죠.


형제 강아지가 간식을 사수하는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줄곧 이를 엎드린 채 관전만 하던 다른 강아지도 흥미를 보이고 인형에 접근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요다 인형은 졸지에 덩치 큰 강아지 두 마리 사이에서 완전히 포위되어 버린 꼴이었죠. 그는 필사적으로 손에 든 칼을 휘두르며 회전했는데요.


이 모습은 마치 자신의 보물에 접근하려는 악의 무리를 해치우려는 히어로 같기도, 또는 자신의 농작물을 노리는 어린아이들을 혼내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 같기도 했죠. 강아지는 이제 요다 인형에 완전히 적응한 것인지 처음의 경계하던 소극적인 움직임과 달리 과감한 작전을 펼쳤는데요.


얼굴을 쭉 내밀어 간식을 먹어 보려던 강아지는 요다 인형이 회전하느라 간식이 또다시 도망가자 이번에는 줄곧 앉아 있던 자세에서 일어나기까지 하며 인형의 손을 뒤쫓았습니다. 요다 인형은 최후의 발악으로 칼을 휘둘렀는데요. 이는 한 강아지의 엉덩이 쪽을 맞히고 말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딘가 부실했던 요다 인형은 결국 기력을 다한 듯 스스로 손에서 칼을 툭 떨어뜨리고 말았죠.

결국 강아지들을 놀려 주기 위해 섭외해온 요다 인형이 오히려 식탐 강한 강아지들에 의해 역으로 당하면서 결국 이 게임은 강아지들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요다 인형이 손에 쥔 간식을 어떻게든 먹어 보려는 강아지들과 칼을 휘두르며 이를 방어하는 듯한 요다 인형의 대결 구도가 어쩐지 흥미를 유발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요다 불쌍하다. 이번에는 강아지들한테까지 괴롭힘당하네.”, “강아지들 요다 인형이 뭘하든 음식에 집중하는 거 너무 웃기고 귀엽다.”, “강아지들이 무슨 칼 장난하는 어린아이들이랑 대화를 시도하려는 부모님처럼 보인다.”, “요다가 강아지들을 칼로 공격하면서 먹이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여서 영상 내내 너무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