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사를 설립한 월트 디즈니가 ‘내 모든 것이 꿈과 생쥐 한 마리로 시작했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고 언급했을 만큼 ‘미키마우스’는 디즈니의 심볼로 여겨지는 캐릭터인데요. 최근 이렇게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미키마우스를 똑 닮은 강아지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미키마우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는 까맣고 큰 귀, 동그란 얼굴까지, 닮아도 너무 닮은 모습에 많은 이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러 가볼까요?
올해로 8살 된 일본 출신 강아지 ‘고마’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고마’의 이름은 일본어로 ‘참깨’를 뜻하는데요. 고마는 몰티즈 종과 빠삐용 종의 교배로 태어나 조금 특이한 귀를 지니고 있죠. 고마의 귀는 몰티즈처럼 솜털이 많지만 빠삐용처럼 뾰족한 모양인데요. 이 독특한 귀 덕분에 고마는 코알라나 곰처럼 보이는가 하면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고마’의 모습은 미국에서 입소문이 난 후 세계적인 잡지사 ‘보그’지의 눈길까지 끌었는데요. 고마는 보그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미키마우스 강아지’라는 칭호를 얻기까지 했죠. 게다가 고마의 매력은 귀여운 외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마는 눈을 뗄 수 없는 엉뚱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요. 산책을 하다 만난 길고양이에게 호전적으로 다가가는가 싶다가도 고양이의 조그만 움직임에도 화들짝 놀라 뒷걸음을 치고 집에서는 청소기와 진지한 전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고마는 일본 현지 방송에 출연해 영재견에 이름을 올리며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출발 당시에는 당황했지만, 반려인의 목소리를 따라 유혹을 뿌리치고 완주해 21마리 강아지 중 1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죠.

이렇듯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고마는 SNS 계정에서 무려 1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소위 ‘스타견’입니다. 웬만한 인플루언서보다 잘나가는 고마의 인기는 연예인에 버금갈 정도인데요. 여러 종류의 장난감, 간식 등을 주기적으로 협찬 받는가 하면 고마의 모습을 본뜬 쿠션 등 고마 굿즈까지 등장했을 정도이죠.

이러한 고마의 남다른 인기에는 반려인의 노력 또한 작용했는데요. 반려인은 실로 뜬 나비넥타이, 모자, 옷 등 다양한 코스튬을 고마에게 입혀 고마의 매력을 더욱 살려주는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 해왔습니다. 게다가 반려인은 고마를 애지중지 대하며 스타견다운 대우를 해주었는데요. 산책하러 함께 나갈 때에는 언제나 ‘고마’의 이름이 박힌 배낭이나 개모차에 태워 다니는 것도 모자라 마트에 방문해서는 카트에 고마를 태워주기도 했죠.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꼭 닮은 귀여운 외모, 엉뚱하고도 용맹한 성격 등 남다른 매력 부자인 고마는 10만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견으로써 여유로운 일상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고마의 이러한 매력을 이끌어 내주고 애지중지 대접해주는 반려인 덕분에 지금의 고마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귀가 정말 독특하게 생겼다. 보자마자 미키마우스가 떠오르네”, “이 강아지는 정말 다른 차원의 귀여움을 지닌 것 같다.”, “미키마우스보다 코알라를 조금 더 닮은 것 같기도 한데 귀엽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듯”, “강아지가 쥐 캐릭터를 닮을 수도 있구나…정말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