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어줄게” 고양이 품에 안고 동화책 읽어주는 아기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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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They Are My Sunshine

흔히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 한다. 부모가 하는 행동을 자식이 그대로 닮는다는 의미다. 최근 화제가 된 소녀 ‘한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나의 부모는 매일 밤마다 그녀에게 동화책 한 권씩을 읽어주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자란 한나 또한 반려묘 ‘베일리’를 품에 안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늉을 시작했다. 하지만 볼까지 상기된 한나의 열정과 상반된 베일리의 ‘현실 표정’이 누리꾼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나와 베일리의 사연을 함께 알아보자.

Youtube@They Are My Sunshine

지난 7월 일상 유튜브 채널 ‘They Are My Sunshine’은 딸 ‘한나’와 반려묘 ‘베일리’의 사연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나는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날부터 동화책을 들고 베일리에게 읽어주기 시작했다. 아직 말문이 제대로 트이지 않은 한나였지만 그녀의 열정만큼은 한나의 부모를 감동시켰다.

한나는 열정에 얼굴이 상기되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눈을 감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등 열심히 동화책을 읽어댔다. 영상 속 한나의 부모는 베일리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랑스러운 한나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나의 품에 안긴 베일리의 표정은 점점 굳어가기 시작했다.

Youtube@They Are My Sunshine

한나는 자신의 품 안에 베일리를 가둬둔 채 동화책을 넘기는 중이었다. 그녀는 집중하지 못하는 베일리를 위해 동화책의 그림들을 보라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한나는 베일리의 솜방망이를 잡고 직접 동화책 그림을 만지게도 해주었다. 그럼에도 베일리는 시선을 회피하며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일리를 반쯤 포기한 한나는 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데에만 집중했다. 한나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종이와 베일리의 얼굴이 부딪혔다. 하지만 한나의 열정에 압도된 베일리는 성질조차 부리지 못했다. 눈을 깜빡이며 한나의 빈틈을 노리던 베일리는 마침내 두 눈을 감으며 졸기에 이르렀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한나는 여전히 야무지게 동화책을 읽어나갔다.

Youtube@They Are My Sunshine

꾸벅꾸벅 졸던 베일리는 또다시 한나가 넘긴 책장에 얼굴을 살짝 맞고 잠에서 깼다. 정신을 차린 베일리는 이번엔 한나의 부모에게 간절한 눈빛을 쏘아대며 ‘나 좀 살려줘’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나의 부모는 ‘한나의 말길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베일리의 표정에 웃음이 터지다 못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하지만 한나의 열정을 방해할 수 없어 불쌍한 베일리를 그저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외로 얼굴에 책 닿아도 화내지 않는 개냥이군’, ‘고영희 님을 피곤케 하다니 이쯤 되면 책이 잘못했구먼’, ‘고양이 눈이 점점 감기는 게 너무 귀엽다’, ‘말 못 하는 동물한테 열심히 책 읽어주는 소녀가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고양이가 짜증도 내지 않고 도망가지도 않는 것 보니 그래도 소녀랑 있는 순간이 행복한가 보다’, ‘소녀가 고양이를 자식처럼 아껴주는 게 눈에 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