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크림 히어로즈

고양이 집사라면 한 번쯤은 해보는 ‘상자’ 실험. 고양이 곁에 상자를 놓아주기만 하면 곧 고양이가 상자 안에 들어가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행동은 고양이가 상자를 은신처로 삼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체온을 보존하기 위한 ‘생존 행위’라 전해진다. 최근 고양이의 이러한 습성을 아이디어로 활용하여 ‘고양이 기차’를 만든 집사의 영상이 조회 수 천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과연 고양이 기차에 탑승한 7마리 고양이들은 각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함께 알아보자.

Youtube@크림 히어로즈

지난 4월 반려묘 유튜버 ‘크림 히어로즈’는 7마리의 반려묘들과 함께 한 ‘기차놀이’를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집사는 고양이들에게 기차를 태워주기 위해 7개의 이동식 투명 수납함을 주문했다. 겹겹이 쌓인 채 배송 온 수납함을 본 고양이들은 냄새를 맡고 젤리로 툭툭 쳐보는 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집사는 기차를 만들기 위해 수납함을 하나씩 펼쳐놓았다. 그러자 고양이들이 달려들어 수납함 한 칸씩을 차지했다. 고양이들은 예상보다도 훨씬 흡족한 표정이었다. 집사는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을 즐기며 수납함 하나하나를 노끈으로 연결해 기차를 완성시켰다.

Youtube@크림 히어로즈

이후 집사는 고양이들의 몸 크기에 맞게 각자의 수납함을 지정해 주었다. 편안한 크기의 수납함 안에서 이미 깊은 잠에 빠져버린 고양이도 있었다. 이윽고 집사는 기차 첫 칸의 노끈을 잡고 기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은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도 전혀 놀라지 않고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집사는 임의로 만들어놓은 첫 번째 역에 멈춰 섰다. 기차가 멈춰있자 기웃거리던 고양이들이 다가왔다. 빈 수납함을 찾아 자기 자리인 양 차지하는 고양이들 덕에 기차는 꽉 차게 되었다. 다음 역에 멈춰 서자 고양이 한 마리는 기차에서 내려 화장실로 뛰어가는 ‘현실 고증’을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크림 히어로즈

세 번째 역에선 거의 모든 고양이들이 기차에서 내렸다. 한 마리가 탈주하자 다른 고양이들도 눈치 보다 탈주와 다시 돌아옴을 반복했다. 시간이 흐르고 기차는 마침내 맨 마지막 역에 도착했다. 집사는 기차를 정리한 후 기차 여행에 잘 따라와 준 고양이들에게 ‘츄르’ 한 숟가락씩을 선물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굳이 기차를 만든 이유를 알 순 없지만 결론은 고양이들이 귀엽다’, ‘고양이가 수납함 안에서 짜그라진 모습에 탄성을 금치 못했다’, ‘상자만 보면 들어가 있으려 하는 고양이들의 습성이 웃기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너무 잘 봤다, 나도 우리 집고양이들에게 똑같이 해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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