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나 잡아봐라’ 반려 올빼미와 손가락으로 술래잡기 하는 반려인

    오래전부터 우리는 잠을 자지 않고 무리해서 밤을 새우는 이들을 두고 ‘올빼미’라 칭하곤 했습니다. 이는 야행성인 올빼미가 밤에도 큰 눈을 부릅뜨고 사냥감을 찾는 모습에 빗댄 표현인데요. 이렇듯 ‘올빼미’ 하면 어쩐지 잠도 자지 않고 똘망똘망한 눈을 반짝이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오늘 소개할 이 올빼미는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의욕 없이 바닥에 축 늘어진 올빼미와 놀고 싶었던 반려인은 스스로 올빼미의 사냥감이 되어 보기로 하는데요. 과연 올빼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함께 보러 가시죠.

    Youtube@木村英俊

    오늘의 사연 속 주인공은 동글동글한 머리와 큰 눈, 갈색 털에 점점이 박힌 흰 얼룩을 가진 매력적인 올빼미입니다. 그런데 이 올빼미가 발견된 곳은 숲속의 울창한 나무 위도, 파란 구름이 박힌 하늘 위도 아닌 어느 한 가정집의 마룻바닥 위였는데요. 게다가 이 올빼미는 어쩐지 의욕이 하나도 없는 듯 축 늘어져 있기까지 한 생소한 모습이었죠.

    Youtube@木村英俊

    Youtube@木村英俊

    이렇듯 바닥과 혼연일체가 되어 움직일 생각이 전혀 없는 듯한 올빼미의 게으른 모습을 눈 뜨고 보지 못하는 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그를 입양해 이 집으로 데려온 반려인이었습니다. 올빼미와 놀고 싶었던 것인지, 운동을 시키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올빼미를 일으키기 위해 굳은 결심을 했는데요. 그가 꺼내든 비장의 무기에 올빼미는 반려인의 의도대로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했죠.

    Youtube@木村英俊

    Youtube@木村英俊

    원래도 큰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올빼미는 동공을 풀 확장하고 어딘가를 빤히 바라보았는데요. 그가 몰두한 것의 정체는 바로 반려인의 손가락이었습니다. 반려인은 스스로 사냥감이 되기를 자처하며 올빼미의 시야에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인 것이었죠. 좌우로 움직이지는 반려인의 손가락에 올빼미는 마치 낚싯대 장난감 앞의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려인의 손가락을 따라 자석에 이끌리듯 고개를 움직이는가 하면 간혹 입을 열고 볼멘소리를 내뱉기도 했죠.

    Youtube@木村英俊

    Youtube@木村英俊

    반려인은 이러한 사냥놀이로 올빼미의 이목을 끌어 보려는 노력을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닌 솜씨였는데요. 단순히 손가락을 오락가락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는 속도의 완급조절까지 해내며 실감 나게 사냥감 연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반려인의 신들린 듯한 손가락 무빙이 올빼미에게는 그저 귀찮은 대상이었는데요. 올빼미는 결국 빽 성질을 내고 반려인의 손가락을 살짝 쪼며 경고했습니다.

    Youtube@木村英俊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듯한 반려인은 손을 물리고도 천연덕스럽게 올빼미의 앞에 다시 그의 손가락을 들이밀었는데요. 이전보다 더욱 열정적이고 화려한 그의 손가락 놀림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습니다. 결국 앞선 반려인의 노력에도 엎드린 자세를 고수한 채 고개만 흔들던 올빼미에게도 한계가 오고야 말았는데요. 혼신의 힘을 다해 손가락으로 올빼미를 현혹하는 반려인의 모습에 올빼미가 폭발하고 만 것이었습니다.

    Youtube@木村英俊

    Youtube@木村英俊

    올빼미는 여태까지 바닥에 딱 붙이고 있던 몸을 별안간 움직이며 전진해 반려인의 손가락을 사냥했는데요. 이전과 달리 잔뜩 힘이 들어간 부리에서 올빼미의 진심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반려인은 겁도 없지 다시 손가락 움직임을 시작하고 말았죠. 결국 올빼미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았는데요. 마치 촬영자를 향해 ‘말리지 않고 뭐하냐’고 말하는 듯한 그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Youtube@木村英俊

    엄청난 무기력증으로 의욕 없이 누워 있던 올빼미와 놀고 싶었던 반려인은 자신의 손가락을 희생해 사냥감 연기를 하며 올빼미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올빼미는 관심 없는 척하다 가도 결국 반려인의 계략에 넘어가 짜증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이 영상의 백미였죠. 많은 이들이 귀여운 올빼미의 모습에 열광하며 영상은 무려 1,596만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Youtube@木村英俊

    올빼미와 반려인의 긴장감 넘치는 술래잡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올빼미가 중국어로 ‘고양이 머리 독수리’라고 불리던데 그 이유를 오늘 알게 됐다. 맹수인 새의 몸에 고양이의 영혼이 들어간 것 같다.”, “마지막에 올빼미가 카메라 쳐다보는 거 왜 이렇게 웃기지”, “살다 살다 반려 올빼미를 다 보겠네. 근데 진짜 올빼미가 매력 있긴 하다.”, “올빼미 반응이 내가 우리 고양이 앞에서 까불 때 고양이 표정이랑 너무 똑같아서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 articles

    최신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