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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이 한국에 선물했던 아기 판다, 4년 지난 지금은?

    2016년 판다 한 쌍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방한 당시 약속했던 선물이었다. 중국에서 온 이 판다들은 숨만 쉬어도, 움직이기만 해도 보이는 말랑 찹쌀떡 같은 면모로 많은 사람들의 귀여움을 샀다.

    용인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평화롭게 대나무를 뜯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던 판다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중국에서 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근황을 살펴보았다.

    지난 7월 러바오와 아이바오 부부는 ‘부모’가 되었다. 올해로 7세의 나이가 된 암컷 판다 아이바오가 새끼를 출산한 것이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지속되던 진통을 참아낸 아이바오는 힘겨운 울음소리와 함께 건강한 아기 판다를 낳았다. 아기 판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 자리에 등극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측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현재 아기 판다는 눈도 뜨고 까만 털도 진해져 판다 다운 모습을 띄기 시작했다.

    엄마인 아이바오와 떨어져 바닥에서 생활하거나 잠을 자기도 하고, 갓난 아기 때처럼 아이바오의 한 발에 폭 안겨 있기도 한다. 특히 아이바오에게 기대어 잘 때 눈에 띄는 통통한 뱃살은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다.

    초절정 귀여움을 뽐내는 아기 판다가 태어나기까지는 사육사들의 공이 컸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따르면 사육사들은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합사를 위해 만전을 기해 왔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방사장을 바꿔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 간식을 먹이며 체력 관리도 했다.

    사육사들의 노력 덕분에 러바오와 아이바오 모두 한국에 완벽한 적응을 마치게 된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모두 밥도 잘 먹고 활발하게 나무를 타며 방사장에서 뛰어놀기 시작했다.

    영역 표시를 위해 돌이나 나무에 엉덩이를 비벼 체취를 묻히는 ‘마킹’도 열심히 했다.

    2016년 처음 에버랜드 동물원에 들어왔을 당시 러바오는 먹이를 가리고 아이바오는 낯을 가렸다.

    특히 아이바오가 낯선 방사장 쪽을 쳐다도 보지 않는 모습은 사육사들의 걱정을 샀다. 이랬던 부부가 적응을 마치고 건강한 아기까지 출산하다니,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질 만한 일이다.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러바오&아이바오 가족. 아기 판다까지 모두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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