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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에어컨 틀어놨을뿐인데…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Youtube@Beverly Hastings

    꾀가 많고 영리한 사람을 두고 ‘여우 같다’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그만큼 여우는 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동물로 야생의 개과 동물 중에서도 가장 개체 수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의 사연 속 여우 또한 그러했는데요. 한낮 기온이 약 30도를 오가는 런던의 한 가정집에 나타난 이 여우는 더위를 피하고자 놀라운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함께 보러 가볼까요?

    7월 평균 최고 기온이 24도가량으로 여름에도 다소 쾌적한 기온을 보유한 나라 런던, 그러나 오늘의 사건이 일어난 날은 달랐는데요.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며 이례적인 찜통더위가 런던을 덮쳤습니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살인적인 더위로 모두가 집 안에서 에어컨의 냉기를 즐기고 있을 때 오늘의 주인공 아기 여우 두 마리가 한 가정집 주변에 나타났죠.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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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사람이 살고 있는 가정집 근처다 보니 경계심이 많은 여우들은 수돗가 근처를 맴돌며 잠깐의 물놀이로 더위를 달래 보려 애썼는데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던 것도 잠시, 이미 더위에 지칠 대로 지쳐버린 여우에게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 다가오고 말았죠. 그것은 바로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었는데요.

    Instagram@elainestocks

    너무나 시원한 바람의 유혹을 맛본 한 아기 여우는 홀린 듯 가정집의 문으로 다가갔습니다. 이성을 잃은 나머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마저 저 멀리 던져 버린 아기 여우는 이윽고 앞발로 바람이 새어 나오는 유리문을 박박 긁기 시작했는데요. 마치 이 유리문이 마지막 동아줄이라도 되는 것마냥 매달리는 아기 여우의 모습은 문을 안 열어주고는 못 배길 만큼 애절했죠.

    Instagram@elainest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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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영상의 백미는 문을 긁던 여우가 아닌 또 다른 친구 여우였는데요. 이 여우는 자신의 친구가 이성을 잃고 뻔히 사람이 사는 가정집 문을 긁기 시작하자 당황한 눈빛입니다. 이내 이 여우는 사람이 사는 공간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있던 것인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듯 친구의 등을 붙잡고 말리기 시작하는데요.

    Instagram@elainest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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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고 친구 여우는 자신을 말리자 버럭 화를 내는데요. 이에 밀리지 않고 똑같이 입을 벌리고 훈계를 하는 듯한 아기 여우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더불어 친구의 등을 붙잡은 채 온 힘을 다해 유리 문에서 친구를 떼어 내려 애쓰는 모습은 눈물 없이 볼 수 없을 정도였죠.

    Instagram@elainestocks

    이 아기 여우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영상의 화룡점정은 따로 있었는데요. 문에서 나는 수상한 소리에 이상함을 느낀 집주인이 현관에 나와 보게 되면서 화제의 장면이 탄생했습니다. 친구를 말리던 아기 여우가 집주인과 눈이 마주치자 그대로 얼어버린 것이었는데요. 당황스러움이 느껴지는 표정과 그에 대비되는 친구의 등을 꽉 틀어쥔 앞발을 통해 아기 여우의 혼란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 같네요.

    Instagram@elainestocks

    이례적인 찜통더위에 반쯤 이성을 잃고 가정집에서 새어 나온 에어컨 바람에 이끌린 아기 여우와 그런 친구를 말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다른 여우의 귀여운 신경전은 많은 이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51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결국 친구 여우의 끈질긴 만류로 두 여우는 에어컨의 유혹을 뒤로 한 채 문제의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Instagram@elainest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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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말리는 친구가 현실적이네. 어떻게든 끌고 가려는 모습이 너무 웃기다.”, “술 취해서 모르는 사람한테 말거려는 나와 말리려는 친구 같다.”, “저 정도의 간절함이면 문 열어 줄 법도 하다.”, “얼마나 더웠으면 에어컨 바람 쐬고 싶다고 저렇게까지 할까…너무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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