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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동안 안 깎은 35kg짜리 털 깎자, 구조된 양의 놀라운 변화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것 중 하나가 동물들의 ‘살’이다. 사람들은 반려견, 반려묘, 하물며 반려 고슴도치까지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외모를 ‘인증샷’으로 자랑하곤 한다. 최근엔 조금 특별한 동물의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다. ‘살’이 아닌 ‘털’이 잔뜩 찐 양이 발견된 것이다. 누리꾼들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았지’라는 소리가 나오게 한 ‘털 찐’ 양의 사연을 알아보자.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포크포크’는 호주에 사는 양 한 마리의 사연을 공개했다. ‘바락’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양은 숲에서 홀로 놀고 있다가 인근 주민에게 발견되었다. 바락은 거대한 털 더미로 뒤덮여 있어 앞을 보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제보자의 연락을 받은 동물보호소는 즉각 출동하여 바락을 구조했다. 바락의 귀에는 인식표가 달려 있어 과거 인간에게 사육되었음을 추정케 했다. 

    보호소 직원들은 구조한 바락의 털을 깎기 시작했다. 바락의 털 안에는 벌레와 나뭇가지, 썩은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1시간 동안 깎인 양털은 무려 35kg이나 되었다.

    한 직원은 ‘양은 1년에 한 번 털을 깎지 못하면 죽는 경우도 있다’라며 ‘뭉쳐진 털 때문에 배변을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바락의 털 길이를 보았을 때 바락이 5년여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털을 깎인 바락은 앙상하게 야윈 몸을 드러냈다. 바락은 ‘영양실조’ 상태였다. 보호소 직원들은 바락에게 건초를 먹이고 재활 훈련을 시키는 등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현재 바락은 보호소의 다른 양 친구들과 함께 평화로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식자의 이빨이 양털을 뚫지 못했기 때문에 여태 살아있었던 것 아닐까’, ‘우리의 살도 저렇게 깎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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