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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에 잃어버린 냥이 극적으로 찾은 집사, 그런데 반응이…

    Youtube@무겐의 냥다큐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반려동물의 이름을 지어주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름을 대충 지어줘야 잘 산다’라는 속설에 따르기부터 반려동물이 반응하는 이름을 고르기까지 사람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새로운 가족 구성원에게 소중한 이름 하나를 붙여준다. 그런데 이름만 ‘4개’가 넘어간다는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다. 다양한 집사들과 파란만장한 삶을 보내다 결국 스스로 가족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는 고양이 ‘포리’의 사연을 함께 알아보자.

    Youtube@무겐의 냥다큐

    지난 8월 길고양이 유튜버 ‘무겐의 냥다큐’는 평소 챙겨주던 길고양이 ‘포리’에게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2017년 해당 유튜버는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오며 포리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포리에게 직접 이름도 붙여주고 간식을 챙겨주다 점점 친해지게 되었다. 그녀는 ‘개냥이’ 포리가 혹시나 길을 잃은 집고양이는 아닐지 염려되어 포리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영상을 본 포리의 원 주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에 따르면 포리는 5년 전 ‘크롱’이란 이름으로 모녀 가족과 함께 살던 집고양이였다. 사실을 확인한 유튜버는 원 주인에게 포리를 보내주었다. 기쁨도 잠시 3일 만에 원 주인은 또다시 포리를 잃어버렸다. 소식을 접한 유튜버는 원 주인에게 포리를 잃어버린 정확한 지점을 요청했다. 하지만 원 주인은 주소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등 포리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무겐의 냥다큐

    원 주인과의 신뢰가 깨진 유튜버는 며칠 뒤 집 근처에서 떠돌고 있는 포리를 발견했지만 일부러 구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원 주인에게 포리를 직접 구조해가라고 위치만을 일러줬다. 이후 2개월이 넘도록 그들은 포리를 데리러 오지 않았다. 상황을 지켜보며 포리를 챙기던 유튜버는 믿을만한 고양이 집사에게 포리를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 포리는 ‘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입양을 갔다.

    상황을 정리한 유튜버는 2년 뒤인 지난 5월, 처음 보는 사람이 입양 간 용이의 사진과 함께 집사를 찾는다고 올린 글을 보았다. 깜짝 놀란 유튜버는 포리의 집사에게 연락을 취했다. 집사의 사연에 따르면 용이는 집사 부부가 원래부터 키우던 두 마리 고양이와 합사 문제를 겪었다. 고양이 세 마리가 밤새 울고 피나게 싸워대자 상황을 감당하지 못한 집사 부부의 관계도 급격히 나빠져 이혼 절차를 밟게 되었다. 그때 화가 났던 남편이 화풀이 대상으로 용이를 아파트 단지에 유기한 것이다.

    Instagram@sinpo73

    영상에 따르면 용이의 집사를 찾는 글을 올린 사람들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한 가족이었다. 그들은 처음 보는 용이가 졸졸 따라오는 모습이 눈에 밟혀 임시 보호를 하게 된 것이었다. 유튜버로부터 용이의 사연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용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유튜버는 용이를 ‘크롱’이라 부르던 원 주인에게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낸 후 마침내 용이에게 새로운 좋은 가족을 찾아주었다고 전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용이는 현재 ‘호빵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집사 가족과 함께 평안한 ‘묘생’을 보내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처만 받은 호빵이가 결국 스스로 좋은 가족을 찾아 나선 것 같다’, ‘주인공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해피 엔딩을 맞는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다’, ‘가정이 깨졌다고 유기를 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빵이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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