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Dolph C. Volker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고양이가 있다. 바로 ‘치타’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동물로 알려진 치타는 먹이사슬 최상급 동물로도 유명하다. 눈치도, 속도도 매우 빨라 많은 동물들을 사냥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렇게 살벌한 치타를 ‘베개’처럼 베고 잔다고 주장하는 남자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치타가 ‘애교’까지 부린다는 남자의 일상을 함께 알아보자.

Youtube@Dolph C. Volker

지난 11월 치타 사육 센터 유튜브 ‘Dolph C. Volker’는 치타와 함께 하는 한 남성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아프리카 치타 두 마리의 야행성 행동을 연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밤이 되자 그는 잠자리가 준비된 자신의 거처에 치타를 들였다.

그가 이불을 깔고 눕자 치타는 남성의 옆에 자연스레 자리를 잡고 엎드렸다. 남성은 치타를 대충 한 팔로 쓰다듬으며 잠에 들려 했다. 그때 치타가 남성에게 머리를 들이밀고 애교를 부렸다. 치타의 행동은 마치 ‘나에게 관심 좀 줘요’라고 하는 듯했다.

Youtube@Dolph C. Volker

남성은 치타의 얼굴부터 등허리까지 쓰다듬어주며 ‘인간에게 길들여진 치타는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남성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치타는 남성의 옆구리에 몸을 밀착하고 비비기 시작했다.

남성의 머리까지 열심히 그루밍해 주던 치타는 이내 남성의 베개 위로 올라와 웅크렸다. 남성은 할 수 없이 치타를 베개처럼 베고 누웠다. 그는 ‘치타의 호흡과 심장 박동을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라며 ‘(치타의) 이러한 행동들은 인간에게 엄청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Youtube@Dolph C. Volker

남성은 충분한 관심을 받은 치타가 만족스러운 듯 잠에 든 뒤에도 계속해서 치타를 촬영했다. 치타는 자다가 초원을 달리는 꿈을 꾸는 듯 앞다리를 움직이며 마치 ‘강아지’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한참 동안 치타를 촬영하던 남성은 치타의 뒤를 이어 꿈나라로 향했다.

치타를 베개처럼 쓰는 남성의 영상은 조회 수 15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치고는 좀 살벌하네’, ‘저런 상황에서 평온하게 잠을 잘 수가 있는 남자가 대단하다’, ‘치타가 그루밍하는 모습 보고 먹이(남자) 먹기 전에 깨끗이 청소하는 줄 알았다’, ‘나도 우리 집 냥이를 베개처럼 베고 자서 (이 상황이) 공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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