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침팬지는 사람과 DNA가 가장 유사한 동물로 유명하다. 둘 사이 DNA 동일률은 99.8%에 달한다. 이를 증명하듯 침팬지는 겉모습도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다. 어떤 사람들은 침팬지와 원숭이를 같은 동물로 생각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다. 침팬지는 유인원에 속하며 원숭이는 꼬리가 달려 영장목에 속한다. 이처럼 침팬지는 사람과 유사한 동물이지만 그 근육량은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 차이 난다.
사람과 유사한 동물이라 하더라도 숲에서 생활하는 침팬지들은 주로 나무 위에서 시간을 보낸다. 먹이 역시 나무에 달린 열매 등을 먹기 때문에 자연스레 팔근육이 발달하였다. 또한 사람과 다르게 무릎을 구부리고 걷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발달했다. 한 전문가는 “침팬지는 힘은 세지만, 섬세하게 움직이는 건 해내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영국에선 한 동물원에서 탈모증이 있는 침팬지의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탈모증으로 인해 털이 없는 침팬지가 가진 많은 양의 근육이 뚜렷하게 보이는 상태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얘네는 태어날 때부터 근수저 였음”, “헐 근육 덩어리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근육질 침팬지와 함께 다른 근육질 동물들의 모습들도 주목받았다.
까무잡잡한 피부의 강아지가 쩍쩍 갈라진 등 근육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른 강아지들 역시 굴곡이 잡혀있는 가슴과 팔근육, 혹은 완벽하게 분할된 등 근육을 보여주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근육질 강아지 때문에 무서워서 골목을 못 지나가겠어요”, “이 강아지를 이기면 1억을 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맹수 중의 맹수로 유명한 호랑이 역시 우람한 근육을 보여줬다. 특히나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이두와 삼두, 탄탄하게 형태가 잡혀있는 등 근육을 보여주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정글 태생인 호랑이는 평원에 사는 사자보다도 평균 근육량이 많다.
옛날 로마 시대 때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에서도 주로 승리는 호랑이가 차지했으며 1830년 런던의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실수로 생긴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에서도 호랑이가 이겼다는 전적이 있다.
자식을 주머니에 넣고 기르는 캥거루에게도 예상치 못한 근육이 있었다. 캥거루가 양철을 찌그러뜨린 듯한 모습과 두꺼운 팔과 가슴 근육을 보여주었다. 원래 2족 보행을 하는 캥거루지만 나이가 들수록 4족 보행을 하게 되어 앞다리 근육이 발달한다.
몇몇 누리꾼들은 “캥거루는 절대 귀엽지 않습니다”, “캥거루 보디빌더야?” “철권에 나왔던 그 캥거룬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근육질 동물은 고래가 차지했다. 물의 부력으로 인해 편하게 헤엄치고 다닐 것이란 생각과는 다르게 해양 포유류는 물의 저항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진화해왔다.
특히 벨루가의 경우는 몸체가 하나의 거대한 근육 덩어리로 되어있다. 벨루가가 아닌 다른 고래 역시 숨겨진 초콜릿 복근을 가지고 있었다. 돌고래 복근을 본 네티즌들은 “와 역시 인간은 최약체구나”, “나도 없는 왕자를 ㅠㅠ” 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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