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국적의 젊은이들이 하룻밤에 당한 참사에 모두가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합동분향소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있었다.
합동분향소에서 나온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송곡이다. 작자미상으로 알려진 영문 추모시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에 멜로디를 붙인 곡이다. 이 곡이 일본에서 번안되면서 ‘千の風になって(센노 카제니 낫테,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제목을 얻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009년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한국어로 번안 및 부분 개사를 하여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미니앨범 ‘My Hero’의 마지막 7번 트랙으로 수록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한국 내 여러 유명인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사용 되었다. 또한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추모곡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임형주는 세월호참사 공식 추모곡으로 이 곡을 헌정하고, 음원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관련 위로금으로 기부했다.

그리고, 이번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에 임형주도 직접 방문하여 조문을 하고, 용산구 주민으로써 안타까운 심정을 SNS에 드러냈다. 임형주는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라며,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라며 마무리 했다.
엔터뷰는 이번 참사로 인해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