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 축구선수들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인 유튜브, SNS등의 채널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직접적으로 경기 해설에 참여하는 선수들도 있다.
KBS해설진으로 참여하는 구자철

갑자기 기호 7번이라니?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생뚱맞은 이야기일 것이다. 구자철이 기호 7번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바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중계 해설진으로 구자철이 참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원희와 함께 나서는 구자철은 아직 K-리그 현역으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인지도 조사에서 굴욕을 당했다. 방송 3사 해설위원의 지지율을 알아보기 위해 남현종 캐스터와 박지원 아나운서가 탑골공원으로 나선 영상에서 시민들은 스티커를 붙이며 인지도를 판별했다.

그렇지만, 어르신들은 “구자철이 누구야??”를 물어보며 구자철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른 시민들도 “구자철은 잘 모르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모니터링을 차 안에서 지켜보고 있던 구자철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이에 구자철은 참지 못하고 직접 나가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저랑 이야기 좀 하시죠”라며 말했고, 당황한 시민들은 “에이, 구자철은 남은 날이 길잖아. 아무래도…”라며 급하게 멘트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었다.
K-리그 간판스타이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구자철이 과연 해설에서도 인지도를 쌓고 시청률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