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더 머니 10>출신 랩퍼 머드 더 스튜던트, 싱글 앨범 발매
‘사랑은 유사과학’이라는 곡을 들고 머드 더 스튜던트가 다시 나타났다. <쇼미 더 머니10>에서도 대형 가수들의 피처링과 함께 실력을 뽐냈던 그가 이번엔 누구와 작업을 했을까?
머드 더 스튜던트는 M.NET의 <쇼 미더 머니10>을 통해 알려진 랩퍼다. 2000년 생으로, 고3 때 믹스테이프를 혼자 만들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주변의 음악하는 친구들이 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음악에 질려 일반적이지 않은, 유니크한 음악을 작업하기에 이른다.
그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어 두 번째 믹스테이프를 만들었는데, 이 믹스테이프가 2019년 글로벌 오디션에서 TOP5 안에 들어가면서 두각을 나타낸다. 이 때 심사위원을 하고 있던 랩퍼 바밍타이거의 눈에 띄어 함께 음악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2021년에 데뷔 EP를 발매했고, <쇼미 더 머니10>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쇼미 더 머니10>에서 함께 한 가수들이 대박인데, 송민호, 그레이, 바비, 악동뮤지션, 자이언티 와 함께 작업을 했다. 7화에서는 태버와 디스 배틀을 했을 때, 태버의 팀인 코코팀을 언급했는데, 멤버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에게 “탈모”라고 디스했다. 이 발언 후 개코는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고, 온라인 탈모갤러리가 들고 일어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결국 머드는 후에 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탈모갤러리에 정식으로 사과했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이후, 악동뮤지션과 함께한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탈락했지만, <불협화음>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머드 더 스튜던트도 알려지게 되었다.
<쇼미 더 머니10> 출연 이후에는 ‘리본’, ‘사랑은 유사과학’ 을 싱글로 발매해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힙합무대에서 알려졌지만, 본인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기에, 다양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그의 음악은 주로 락을 베이스로 하고, 그 위에 힙합, 팝, 일렉트로니카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본인은 자신의 음악 장르를 바밍타이거가 추구하는 ‘얼터너티브 케이팝’이라 표현한다. 불규칙적이고 혼란스러운 소리와 보컬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머드 더 스튜던트의 신곡 ‘사랑은 유사과학’의 피처링은 장기하가 맡았다. 둘 다 뭔가 랩을 하는데, 랩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 노래는 머드 더 스튜던트가 말하는 불규칙적이고 혼란스러운 ‘얼터너티브 케이팝’에 더 가깝다. 마치 인디 밴드 가수가 정신없이 노래하듯이 부른 이 곡은 피처링을 하는 장기하가 오히려 랩다운 랩을 하는 느낌이다.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바밍타이거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머드 더 스튜던트가 주연이 되어 이곳 저곳 방황한다. 장기하도 특별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며 서로의 부분에서 랩배틀 아닌 랩배틀을 이어간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머드님은 진짜 천재가 맞으신것 같다… 장기하님과 콜라보까지 진짜 미친케미”, “머드 노래 듣고 있으면 모든 잡생각이 다 사라지고 사운드나 시각 등 원초적 감각에만 집중이 되는 느낌.”, “머드맛 사랑노래라니, 이건 귀하군요..”. “너무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내주시길 빌며!” 등의 감탄과 응원하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쇼 미더 머니10>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머드 더 스튜던트가 힙합을 넘어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도하는 ‘얼터너티브 케이팝’이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