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또 다른 전쟁중인 이근, 결국 승리?
8월 11일 저녁, 이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이근이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글의 내용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중인 유튜버 김용호가 조국 전 장관 등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뉴스를 캡쳐한 화면이었다.

이근은 내용에 “인간 말종. 감옥에서 잘 썩어라. 니 애는 무슨 죄냐… 병신한테 태어나가지고.”라며 강도높은 저격글을 올렸다.
이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앞으로 락실채널에 조은일만 가득하길 대위님과 락실팀 응원합니다 !!”, 대위님 이제 마음 편해지시길 바래요.. !! 대위님이 좋아하시는 칵테일 한잔 하시면서 편안한 밤 보내셔요 .. !!” “정확한 단어를 명확하게 사용하는 분 최고”등의 응원댓글을 남겼다.

이근 대위는 2달 전에도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버인 김세의 대표, 김용준, 강용석 변호사의 사진을 올리고 저격하는 글을 썼다.
2달 전에 쓴 글에는 “불쌍한 루저들. 벌써 망했냐? 너희들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라. 우리가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너의 행동을 간첩행위로 인지해 바로 사살했을 것이다. 가세연, 너가 졌다.” 라는 내용을 한글과 영어로 썼다.

두 달 전 글의 댓글에도 “응원합니다”, “와 진짜 기다렸습니다. 대장님”, “엄청난 용기에 경의를 표함!” 등의 이근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이근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악연은 2020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세연은 이근의 아버지인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에 대해 모든 경력이 거의 다 사기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근이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애국자라고 포장한 것이다 등의 내용을 게제하며 이근의 분노를 샀다.

이후 가세연의 멤버인 김용호가 자신의 개인 유튜브에서 ‘이근의 UN경력은 허위다’라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이근이 UN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근은 자신이 UN에서 정직원으로 일했다는 서류를 직접 공개하고 김용호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대해 김용호는 이근이 거짓을 말한다고 했지만, 유튜브 온갖영어문제연구소에서 UN대변인을 통해 이근의 근무사실을 직접 확인하면서 김용호가 거짓을 말한 것이 되었다.

이에 가세연은 이근이 UN에서 경비보조원으로 일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보안담당관(Field Security Assistant)“과 “Korean Aid Workers Train to Improve Personal Security”를 해석하는데에서 비롯되었다.
이근은 이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 했으며, 2017년 근무를 한 것이 맞고, 경비보다는 경호에 가까운 일을 했다는 것으로 대답했다. 후에 인사이트가 이근이 2017년 근무당시에 현장안전접근훈련에서 시범을 보이는 사진을 올리며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지치지 않고 다시 공격을 했다. UN에 있을 당시, 해외에 파병이나 파견된 적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이 내용은 네티즌들이 2017년 당시 이양희 UN인권위 특별보고관 뒤에 붙어서 경호중인 이근대위의 사진을 올리면서 마무리 되었다.
해당 사진은 이양희 특별보고관은 미얀마와 몰디브를 방문했으며, 그 당시 촬영된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이근 대위의 해외 임무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도 찾아내는 사진을 정보력을 강조하던 김용호가 찾지 못하면서, 결국 김용호는 방송에서 ‘이근은 좌파 조직에서 만들어낸 캐릭터다’라고 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리고 2021년 8월 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김용호가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여 검찰에 송치되었다. 그리고 8월 27일, 김용호는 자신이 괴물이 되어 있었다며 유튜브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사건은 김용호의 8개월 징역형으로 확정된 것을 이근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리며 마무리 되었다.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은 3개월 이전에 올라온 영상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최근 이근은 SNS에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 자문 및 출연한 사진을 올리며 또 다른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