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헐리웃 스타 샌드라 오(한국명 오미주)의 성공기

헐리웃에서 또 하나의 축하할 소식이 날아왔다. 30일 캐나다 총독 사이트(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리 사이먼 연방 총독이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샌드라 오가 문화예술 부문 수훈자로 지명되었다.

샌드라 오는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었던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1997년 TV 프로그램 ‘에블린 라우의 일기’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1994년과 1999년에는 ‘캐나다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지니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출처 : 2019골든글로브, wikipia.org

2005년 미국 TV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한국계 미국인 의사 역을 맡아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헐리웃에서도 스타로 떠올랐다. 드라마 ‘킬링 이브’의 이브 폴라스트리 역으로 2019년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TV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수상소감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를 한국어로 외치며 화제가 되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경제학자 아버지 오준수 씨와 생화학자인 어머니 전영남 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학교에서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몬트리올 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 영화 ‘더블 헤프니스’로 첫 주연을 맡았다.

출처 : 2019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소감 장면 캡쳐

캐나다와 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진 그녀는 영화계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한인 수상자는 정영섭 몬트리올대 유전공학과 교수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캐나다 국민훈장은 1967년 레스터 피어슨 당시 총리 제언으로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제정됐다. 훈장의 휘장은 연방 총독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수도 오타와에서 전달한다.

출처 : 넷플릭스 ‘더 체어’ 영상 캡쳐

산드라 오는 최근 넷플릭스 ‘더 체어’와 영화 ‘UMMA : 엄마’ 이후 차기작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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