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책받침 여신 소피마르소, 딸 한국 대학에 유학보내
80년대 책받침 여신 3대장 중 한 명인 소피마르소의 딸이 한국에 유학을 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소피 마르소는 아들 하나, 딸 하나 총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딸인 줄리엣 램리가 올해 성균관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해 한국에 들어온 사실이 밝혀졌다.

소피마르소는 영화 <라붐>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도 영화 홍보를 위해 7차례나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특히 세월이 지나면서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 팬들이 자신을 잊어버렸을 것 같아서 매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고 한다. 그렇지만, 올 때마다 한국팬들이 그녀의 일정을 알고 공항에 마중 나와 환호해주고, 시사회에도 참여해 변함없는 팬심을 자랑해서 매번 감동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소피마르소는 이미 50대가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한다. 성형이나 시술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선택한 만큼, 세월이 주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남았다. 꾸준히 연기를 통해 활동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덕분에 아직도 여러 감독과 제작사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소피마르소와 작업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소피마르소는 그 약속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 영화에도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렸다.
특히 중국 언론과 영화에 대한 인터뷰를 하던 중, 소피 마르소가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많이 방문했고, 아시아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한국을 칭찬하자 중국 인터뷰어는 대놓고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라는 말을 했다. 이에 소피 마르소는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인터뷰어에게 “그런 말은 매우 무례한 말이다”라며 직접적으로 일침을 놓았다. 그녀의 성숙한 인격이 돋보이는 일화다.
한국을 사랑하는 엄마의 영향인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한류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딸 줄리엣 램리는 해외의 명문 대학이 아닌 성균관대학교를 선택했다. 그녀가 입학한 글로벌 경제 경영 전공학과는 한국인보다 외국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외국인이어도 학교수업을 이수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현재 줄리엣은 성균관대 서울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와 콘텐츠들을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더 적극적으로 한국에 대해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줄리엣도 한국에서 수업을 배우며 많은 경험을 한 후,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