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틴팝스타 아론카터, 어마어마하게 망가진 근황

아론카터는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다.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던 그가 포르노 비디오에 진출하기 까지, 어마어마한 인생 우여곡절이 있었다. 어릴때는 정말 잘 나갔다. 1987년 생인 아론카터는 1998년 11세 나이에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당시 아론 카터는 강력한 10대 소녀 팬덤을 보유한 하이틴 스타로 성장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4위를 오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형의 후광으로 데뷔한 것도 맞고, 끼가 있었던 것도 맞다. 잘생기고 곱상한 외모와 다르게, 매우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는데, 그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양육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저 자식들을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했다. 이에 희생된 것이 바로 닉과 아론이다. 아론은 데뷔하자마다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히트곡 ‘I Want Candy’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아론 카터는 18세가 되기 전 2억 달러(한화 약 2천300억 원)을 벌어들이며 10대 팝스타로 성장했으나, 몰락하기 시작한 것은 10대 후반이 되면서부터다. 성인이 되어가면서 목소리가 변하고, 그의 소년미를 사랑했던 사람들도 떠나기 시작했으며, 원래 가창력으로 승부 했던 가수가 아니기에, 앨범 판매도 안되기 시작했다.
2012년 친누나 레슬리 카터의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등 여러 주변 문제로 몸고생 마음고생을 꽤 했으며, 이 때부터 급격하게 늙어버렸다. 2013년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로부터 세금 체납으로 인해 파산 선고를 받기도 했다. 또한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아론 카터를 그의 가족들은 감싸주지 못했다.

2017년에는 미국 조지아 주에서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로 경찰에 체포 되었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기도 했다. 이미 마약에 찌들기 시작했고, 그를 돌봐줄 사람은 없었다. 그의 기행에 이미 팬들은 다 떠났고, 그는 예전의 히트곡들을 작은 클럽에서 부르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갔다.
그의 불행과 함께 전신에 문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폭력적으로 변했고, 예전과 같은 인기를 그리워 했다. 한때 팝스타 힐러리 더프와 사귀었을 정도로 잘생긴 스타의 삶을 살았지만, 그의 주변에 오는 여자들은 남은 돈이라도 뜯어가려는 여자, 혹은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한 여성들이었다.

그의 히트곡들은 유소년기에 녹음된 것이기 때문에, 성인이 된 아론카터의 목소리로 들었을 때 너무 달라져 있었다. 그나마 그를 추억하며 클럽에 공연을 보러온 팬들에게 욕설, 비방, 폭력을 일삼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이후 대부분이 욕설과 불평, 불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으며, 그에게 남아 있는건 온몸을 덮어가는 기괴한 문신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사귀게 된 멜라니 마틴은 무려 포르노 배우였다. 그리고, 2020년 알려진바에 의하면 OnlyFans를 이용해 몸을 팔고 있었다. 이어 9월 6일에는 포르노 배우로 데뷔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의 포르노 배우 변신이 금전적인 이유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들도 많다. 아론 카터는 지난 6월에는 멜라니 마틴과 약혼했지만 가정 폭력으로 체포된 바 있다. 미국 언론 매체들은 아론 카터가 재정난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마약에 찌든다고 해서 모두가 망가진 삶을 산 건 아니다. 비슷한 인생을 걸은 예가 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인데, 그도 유소년기에 아역으로 데뷔해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 마약에 찌들어 철창신세도 졌다.

그렇지만, 꾸준한 마약 치료 의지,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믿어주는 사람들로 인해 마약을 극복하고 아이언맨으로 복귀해 현재 최고의 헐리웃 스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미 밑바닥의 끝까지 떨어진 아론카터는 이미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져 있고, 자기만의 망상속에 살며 근근히 현실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그나마 안정감을 얻고 있는 것 같지만, 포르노 까지 찍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