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모델.

지난 2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맥마허가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 모델로 뉴욕의 런웨이에 서며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파리 패션 위크에서도 그에게 모델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모델인 미국 소녀 노엘라 맥마허(10)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3세때 이미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맥마허 부모는, 맥마허는 세 살에 귀여운 소년이라는 칭찬을 들으면 “나는 소년이 아니라, 소녀”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결국 그는 네 살이 되던 해에 성 정체성을 정확히 규정하기 위해 병원에 갔고, 여섯 살에 법적으로 자신의 성별을 여성으로 바꿨다.

노엘라의 친부는 아이의 성전환을 강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노엘라에게 남자아이 옷을 강제로 입히려다 아이의 팔을 골절시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는 현재 “노엘라의 삶이 너무 노출됐다”며 아이의 삶을 우려하고 있다.

맥마허의 어머니 디 맥마허 역시 남성으로 규정한 트랜스젠더다. 그는 맥하어의 친부와 이온 후 자신을 남성으로 규정한 또 다른 트랜스젠더 레이 맥마허와 결혼 생활 중이다. 그는 “노엘라는 그 누구보다 성 정체성을 빨리 규정했다. 그는 강렬하고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밝혔다.

친부는 아동학대로 기소됐다. 친부는 이후 맥마허를 만나지 못했다며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싶었지만 이는 모두에게 논쟁적이고 스트레스를 주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의 한 에이전트 사는 “맥마허는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맥마허는 오직 10세지만 현재 세계가 원하는 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트랜스젠더 모델을 찾고 있는데 나이에 비해 넘치는 자신감은 물론 그는 궁극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내년까지 100만 달러(한화 13억 4910만원)에서 200만달러(한화 26억 982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