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추석,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화제에 올랐던 한 배우가 있었다. KBS2 <미스몬테크리스토>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배우였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건 소식에 모든 취재진들이 앞다투어 기사를 쏟아냈다. 너무나 자극적인 이야기였다.
마약류 불법 투약 누명 벗은 이상보

이상보는 2022년 9월 1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던 당시 술과 우울증 약을 먹고 길거리를 걷다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날은 추석기간이었다.

그가 경찰에 잡혀간 후, 언론들은 이상보가 마약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이상보는 강력하게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고, 우울증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의 마녀사냥은 집요했다

그러나 몇 일 후, 병원 검사에서 이상보에게서 마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확답이 나오며 상황은 반전되었다. 제대로 된 사실을 체크하지 않고 기사를 내보낸 언론사와 기자들은 이상보에게 소송을 당했다.

심신이 지친 상태로 버틸수 없던 이상보는 결국 서울에 있는 집을 떠나 지인의 집에서 잠적하는 생활을 이어갔다. 무혐의가 나온 후에도 그 허탈한 마음을 SNS에 공유하며 씁쓸함을 표현했다.

그런데, 22일 방송될 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 <진격의 언니들>에서 이상보가 출연한다는 사실이 예고편에 나왔다. 이에 이상보의 팬들은 SNS를 찾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겨 그의 활동을 응원했다.

짓지도 않은 죄로 누명을 쓰고 들어갔던 이상보가 편견없이 다시금 연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