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뚜껑 CF 속 그녀 황보라, 김용건 아들 차현우와 결혼발표
“난 그런거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노래에 맞춰 큰 눈망울을 굴리던 소녀, 황보라가 드디어 결혼한다. 상대는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로,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친동생이다.
황보라와 차현우와 10년 동안 연애했으며, 2022년 11월 6일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미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었기에, 지인들로부터 큰 축하가 쏟아 졌다.
황보라는 2003년 SBS공채 10기 탤런트 출신이다. 탤런트가 되기 전, 그녀는 단역으로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 출연하기도 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02학번이었던 그녀는 동기 전혜빈이 속한 기획사에서 함께 걸그룹을 준비했는데, 앨범 발매 직전에 빠지고, 그 자리에 현재 배우로 활동중인 오연서가 들어오며 ‘LUV’가 데뷔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2019년,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황보라가 직접 밝혔는데, 당시 팀에서 “전혜빈은 섹시담당, 조은별은 보컬과 카리스마 이미지를 담당했는데, 자신은 춤도 노래도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어 “회사측에서는 몽환적인 이미지를 맡겼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멍하게 있었다. 결국 내가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진탈퇴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단역으로 SBS의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천국의 계단>, <파리의 연인>, <토지> 등 대작 드라마에 단역을 맡았다고 한다. 그리고 2005년 팔도 왕뚜껑 CF에서 오달수와 함께 나오며 얼굴을 알리게 되는데, 개성 있는 외모로 “뚜껑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019년에는 팔도 왕뚜껑이 2005년 CF를 리메이크해 황보라가 다시 “뚜껑걸”로 나왔다.
이후 주조연급으로 발돋움 하며 MBC <레인보우 로망스>, <비밀남녀>, <변호사들>, SBS <마이걸>에 출연했다.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잘나가고 있던 2007년 12월, 강남구청네거리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35% 상태로 음주운전을 해서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 <라듸오 데이즈>의 홍보에서 빠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2008년 8월 KBS 드라마 <연애결혼>을 통해 복귀했는데, 기간이 너무 짧고 살이 붙은 모습으로 복귀해 논란이 있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동하며 간간이 얼굴을 비췄다. 최근에는 JTBC <쌍갑포차>, SBS <사내맞선>에 특별출연 하기도 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2013년 교회에서 처음 만나 함께 기도를 하며 좋은 사이를 유지 했는데, 어느날 함께 기도를 하던 중, 차현우가 황보라의 다리를 ‘툭’ 쳤다고 한다. 그 이후 차현우가 황보라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고, 황보라가 수락하면서 연인이 되었다.
황보라와 차현우의 결혼소식에 이어 차현우의 아버지인 김용건이 늦둥이 아들의 돌잔치를 하며 또다른 화제가 되었는데, 40살 이상 나이차가 나는 어린 도련님에 대해 황보라는 무응답으로 일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김용건이 황보라를 매우 아꼈다는 것인데,
차현우와 연애 당시, 김용건이 해외 일정을 갔다오면 황보라의 선물은 꼭 챙겼을 정도로 황보라를 아껴왔고, 황보라 또한 예비 며느리로써 집안의 제사 및 가족행사에 잘 참여하고 수다로 분위기를 잘 띄우며 예쁨을 받았다고 한다. 황보라 입장에서는 갑자기 생긴 도련님이지만, 어떠한 입장도 나타내지 않으므로써 예비 시아버지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