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속팀 토트넘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위해 방문한 손흥민의 다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는 모두의 예상대로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손흥민은 아버지의 말과 다르게 월드클래스인건 맞다는걸 입증했다.

이에 앞서, 그는 자신의 패션브랜드인 NOS7(이하 엔오에스세븐)을 론칭했다. 서울 청담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엔오에스세븐은 문이 열리자 마자 열리는 손님에 북적거렸고, 완판 신화를 갱신해가고 있다.

출처 : namu.moe

엔오에스세븐은 브랜드 론칭과 함께 말 그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별도의 브랜드 마케팅이 없었지만 경제 파급효과만 2조원으로 평가되는 손 선수가 기획하고 제작하고 입고 팬들 앞에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마케팅인 셈이다.

실제로 17일 엔오에스세븐이 팝업스토어 문을 연 서울 청담동 분더숍은 이른 아침부터 3시간을 꼬박 기다려야 팝업스토어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일부 소비자의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출처 : namu.moe

엔오에스세븐 브랜드 콘셉트는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일요일’로, 파스텔톤 색감의 캐주얼·스트리트웨어를 지향했다. 가격은 반소매 티셔츠 7만3000원, 맨투맨 13만7000원, 쇼츠(반바지) 9만7000원, 모자 4만7000원으로, 새로운 명품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흥행에 성공한 엔오에스세븐이 MZ(밀레니얼+Z)세대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여러 가지 요소를 갖췄다는 점에서 단순히 ‘반짝 셀럽 효과’로 볼 수만은 없다고 진단한다. 팬덤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는 손 선수의 스토리가 상품과 결합하면서 입소문 마케팅이 전략적으로 결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출처 : nos7 홈페이지

앞서 5월 경기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손 선수는 엔오에스세븐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당시 패션 커뮤니티·소셜미디어(SNS)에는 손 선수가 착용한 반소매 티셔츠 정보를 묻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브랜드 론칭을 알리는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에도 손 선수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면서 그를 보기 위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메이저 패션업계가 엔오에스세븐의 론칭을 주목하는 것은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깔렸기 때문이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패션브랜드 기획을 하고 셀럽을 브랜드뮤즈로 영입해 마케팅을 하는 기존의 신규 브랜드 론칭 방식 자체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출처 : nos7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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