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캔’의 배기성이 국민송 ‘오 필승 코리아’가 원래 캔에게 왔었다고 말했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퀴즈 쇼! 끝은 없는 거야’ 특집으로, 90년대 스타 가수 김원준, 채리나, 배기성, 박완규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출처 : MBC EVERY1 대한외국인 화면 캡쳐

MC 김용만이 게스트를 소개하면서 당시 엄청났었던 캔의 인기를 설명했다. 그리고 “오 필승 코리아”를 캔이 부를수도 있었다고요” 라며 물었다.

이에, 배기성은 “당시에 ‘내 생에 봄날은’ 활동으로 바빠서 소속사 대표님이 ‘오 필승 코리아’ 곡을 거절했다. 월드컵이 4강까지 갈 줄 누가 알았겠냐”라고 대답했다. “만약 캔이 ‘오 필승 코리아’까지 불렀다면 2002년은 우리가 독식했을거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출처 : MBC EVERY1 대한외국인 화면 캡쳐

‘오 필승 코리아’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공식 서포터즈 ‘붉은 악마’의 응원곡으로, 윤도현밴드가 불러 전국적인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남녀노소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축구 대표팀을 응원할 때, 윤도현밴드의 응원모습이 전국으로 송출되며 응원의 열기를 이끌어 갔던 곡이다.

이 곡은 유명세를 치른 후 여러 광고와 매체에서 사용 되었는데, 붉은 악마는 저작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대기업의 광고에 음악을 쓰게 해 곡의 편곡자인 이근상씨가 수익을 취했다는 취지로, 저작권에 관련된 소송이었다. 그러나 이씨가 수익을 취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붉은 악마 측의 착오 때문이었음을 인정했다.

출처 : MBC EVERY1 대한외국인 화면 캡쳐

2006년에는 서포터즈 ‘붉은 악마’가 ‘오 필승 코리아’의 편곡자인 이근상끼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있었는데, 양 측이 “원곡의 저작권은 붉은악마 측에, 2002년 윤도현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와 ‘2006 오 필승 코리아’의 저작권은 이씨에게 있음을 인정한다”는 조정안을 합의했다.

배기성은 최근 SBS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OST ‘에헤라디야’를 불렀고, 캔의 앨범 활동은 잠시 쉬고 있다.

출처 : MBC EVERY1 대한외국인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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