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TOWN 여름 앨범 송 공개, 서현진의 솔로 가수시절 화제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순위에 갑자기 한 영상이 급상승했다. 바로 SMTOWN에서 여름을 맞이해 공개한 ‘Hello! Summer!’의 뮤직비디오였다. 영상은 2003년에 발매된 2003 Summer Vacation in SMTOWN.Com 앨범 중 한 곡 이다.
당시에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는 가수들이 총 출동한 뮤직비디오인데, SM은 소속가수들이 모두 함께 하는 앨범을 비정기적으로 발행해왔다. 이 앨범은 2003년 여름에 나왔으며, 당시 소속되어 있던 강타, 문희준, 플라이투더스카이(브라이언, 환희), 유수영(슈), 다나, 보아 등이 출연한다.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현재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주연 오수재 역할을 맡아 열연중인 서현진도 출연한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2001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습생에서 M.I.L.K. 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한 서현진은 리드보컬을 맡으며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이미지에 힘입어 쭉 뜰 줄 알았던 밀크는 멤버의 탈퇴와 이수만 대표의 자금횡령 문제로 인해 제대로 푸쉬받지도 못하고 공중분해된다. 개인으로 SM과 재계약한 서현진은 당시 SMTOWN의 앨범의 소속 솔로가수로 참여하게 된다.
뮤직비디오 속의 서현진은 20대 초반의 풋풋한 여대생이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시원한 의상을 입고 밝은 모습으로 여름을 즐기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상큼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바닷가에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노는 컨셉이었기에, 대학생이던 서현진에게 딱 맞는 컨셉이 아니었을까 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지금은 SM의 이사님이 된 강타와 보아의 어린시절 모습도 볼 수 있다. H.O.T해체 이후 솔로가수로 활동한 강타와 문희준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도입부에 나오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앨범 이후 사실상 문희준은 SM을 나왔다.) 그리고 보아의 10대시절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한 명 도박으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슈(유수영)의 모습도 보였다. 슈 역시 S.E.S해체 이후, 유일하게 SM에 남은 멤버였는데, 이 당시에 솔로 앨범이나 뮤지컬 활동 등을 준비하며 머물던 시기다. 슈도 이 앨범 이후에 결국 소속사를 떠난다.
SM TOWN이 갑자기 이 영상을 올리게 된 것은 그동안 진행해온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M은 예전에 찍었던 영상들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 프로젝트의 이름이 ‘SM Remastering Project’다. 이 작업을 통해 디지털화 된 영상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팬들의 추억과 관심을 자극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
해당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어머 이거 나온거면 SM에 입덕하게 만든 ‘태양은 가득히’도 기대해도 될까요??”, “에셈타운 곡들 완전 대명곡인거 널리널리 알려야해요!!!”, “2000년대 초반 sm 감성 너무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서현진이 출연 중인 SBS 금토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저녁 9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