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 부업으로 대박행진
부동산 계의 마이너스 손으로 유명한 방송인 노홍철이 부업으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택을 매입한 뒤 개조해 북 카페 겸 베이커리를 차리며 부업을 시작했는데, 건물 1층은 책방과 카페, 2층은 베이커리로 운영하고 있으며 1년 만에 매출 6억94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4월에는 경남 김해시에 서커스 콘셉트의 2호점을 냈다. 2호점의 월매출은 5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노홍철의 북 카페 겸 베이커리 2호점은 정식 개업 전 이틀 동안 임시 개업을 했을 당시 몰려든 인파에 인근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홍철은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MBC <무한도전> 출연당시에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개그소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후, 압구정에 있었던 자신의 아파트를 팔고 이태원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 후 압구정의 아파트 값이 2배 이상 오르며 부동산 투자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멀리 본 노홍철은 오히려 이득을 얻었는데, 2016년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 2층 건물을 6억7000만원에 매입해 서점을 운영했다. 이후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당 건물 가격은 2년 만에 14억4000만원이 됐고, 노홍철은 이를 매각해 7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짧게 보면 실패 한 것 같지만, 멀리 보니 마이너스의 손은 아니었던 것이다.
노홍철은 카카오 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리즈에 나와 주식으로 손해 봤던 흑역사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배우고, 투자 습관을 점검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빵집 개업 이후 수많은 스타들의 그의 빵집을 방문했는데, 방문할 때마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그의 팬들까지 방문하며 이태원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았다. 그의 빵집은 누가 봐도 노홍철이 운영하는 빵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만큼 독특한 인테리어들이 인상적인데, 특히 자신의 얼굴을 형상화 한 거대한 조각이나, 캐리커쳐들이 눈길을 끈다.
대놓고 하는 스타 마케팅이 이 곳의 성공 비결인 것인데, 그만큼 노홍철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만든 사업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그의 빵집을 방문했던 유튜버,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어 대체로 맛도 있다는 평이다. MZ세대가 좋아하는 독특한 콘셉트와 분위기, 그리고 서울이 아닌 곳을 공략해서 새로운 매장을 늘려가는 노홍철의 비지니스 감각이 그의 사업장에 뭍어 있다.
노홍철만의 독특한 생각과 감각이 뭍어나는 그의 베이커리 사업은 앞으로도 승승장구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