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연하 아내는 진짜로 모르는거 있다?
‘유부좋밥’이 뭔가 했다. 뭔가 상스러운 발음인데 쓴 것을 보니 우리가 생각한 그 말은 아닌 것 같고, 대체 무슨 이야기야? 싶어서 보게된다는 유튜브, ‘유부좋밥’이다.
유부좋밥의 출연진은 개그맨 박휘순, 윤형빈, 김지호다. 셋 다 유부남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이들의 결혼 경력을 토대로 부부생활에 관련된 모의고사를 치르고, 문제를 푸는 것이 이 콘텐츠의 핵심이다.
그런데, 문제를 푸는 과정 중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문제 자체도 3040부부를 겨냥한 문제이지만, 서로 문제를 풀기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수위를 오고 간다. 재미없는 개그맨으로 불리던 윤형빈을 중심으로 은근히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3040 남편들이라면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결혼 몇 년차가 되었냐는 첫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윤형빈, 아내와 나이차가 17살이라 아내가 삐삐가 뭔지 모른다는 박휘순, 그리고 그런 박휘순에게 “딸이랑 결혼했네!”라며 어퍼컷을 날리는 김지호. 셋의 궁합이 꽤 잘 맞는다.
세 명 다 KBS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선후배 관계로 이어져 있는 세 사람은 이번 콘텐츠를 결혼한 남편들이 보면 다 공감하게 될 콘텐츠라는 테마 아래 제작했다.
아직 2개의 콘텐츠만 올라온 상태지만, 입소문과 알고리즘을 타고 서서히 퍼져가고 있는 이 개그 콘텐츠는 동년배의 공감과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개그맨분들 진짜 멋있어요….먼가 다 애드립 같으신데 찰지게 웃기기까지ㅋㅋㅋㅋ”, “박휘순 ㅋㅋㅋ 토크드리블이 거의 박휘달린입이넼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개그맨들,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등의 재밌는 댓글을 달고 있다.
다음 회에는 어떤 문제가 나와 결혼 후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들을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