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결혼식, 상대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연하남

‘피겨여왕’ 김연아가 성악가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25일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올리기를 원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8년 김연아 아이스 쇼 ‘올 댓 스케이트 2018’에서 이뤄졌다.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게 되면서 인연이 닿았고 음악 취향과 여러 공감대를 바탕으로 열애를 시작했다. 측근에 따르면 공개 연애 경험이 있는 김연아 측이 극도로 조심스러워 했다. 고우림 또한 열애 사실을 숨겨, 소속사 직원 대부분이 기사로 소식을 접했다.
그럼에도 고우림의 일부 팬들은 일찌감치 김연아와 연인 사이임을 눈치챘고 본격적인 결혼을 준비하면서는 연예계에서도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도 끝까지 부인하면서 뒤늦게 공식화됐다. 취재를 종합하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남성 4중창 오디션 JTBC ‘팬텀싱어2’에서 포레스텔라를 결성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공연과 방송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고우림은 아직 군입대를 하지 않아, 그의 군대 입대여부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최대식 이사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고우림은 결혼 이후에도 활동을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인스타에는 결혼을 축하한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연관검색어 순위도 급상승 하고 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나이차는 5살이며, 김연아가 연상이다. 고우림은 중후한 베이스 포지션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방송에서는 주로 얌전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성대모사와 n행시를 만드는 것이 주특기일 정도로 재치가 있다고 한다.
2014년 독일가곡 콩쿨에서 2위를 하며 실력을 뽐냈고, 제51회 툴루즈 국제 성악 콩쿨 세미파이널리스트 진추출, 제2회 파파로티 성악콩쿨 대학부 2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성악가다. 그렇지만, 원래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당시 선생님의 추처으로 성악을 시작했고, 적성에 맞아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지만, 신라호텔에서 10월에 결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