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중인 박은빈의 과거
연일 시청율을 높이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 중인 박은빈의 과거가 밝혀졌다. 박은빈은 11살에 이미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CNN, BBC등에 출연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했다.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박은빈은, 자신이 11살에 북쪽에서 내려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사건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CNN, BBC등에 출연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했다.


박은빈이 북쪽에서 내려오게 된 이유는 바로 2012년 9월 18일 거행된 경의선 착공식 행사에 출연하게 되면서이다. 당시 분단의 벽을 제거하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된다는 평화적인 콘셉트의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남남북녀’라는 표현으로 인해 남쪽의 소년과 북쪽의 소녀가 만난다는 스토리였다.
여기서 박은빈이 북쪽소녀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었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걸어나오면 되는 간단한 퍼포먼스였지만, 그 내막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


박은빈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연출을 해야 했기에, 철책선 바깥쪽, 즉 북한 땅에 대기하고 있어야 했던 것. 당시 철책선 지역은 DMZ로, 남과 북 모두 출입할 수 없어 한국전쟁 당시 제거되지 않은 온갖 지뢰와 불발탄들이 남아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린 박은빈이 혼자 갈 수 없었고, 박은빈을 지킬 군인이 함께 들어가 3시간 동안 박은빈을 키키고 호위하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은빈은 군인과 함께 기다리는 동안, “언제 나갈 수 있을까요?”등의 질문을 평온하게 주고 받았다고 한다.


행사가 시작된 후, 다행히 문제 없이 박은빈이 걸어 나왔고, 이는 전 세계를 감동시킨 퍼포먼스로 언론사와 방송사에 헤드라인 뉴스가 되었다. 그리고 박은빈은 11살에 민간인 최초로 철책선을 통과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박은빈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베테랑 연기자다. 이제 겨우 30대가 되었지만, 연기경력은 25년 이라는 무서운 경력을 갖고 있다. 어릴 때 부터 다양한 연기를 해왔는데, 경의선 퍼포먼스도 그 중 하나다.


때문에 웬만한 내공으로는 그녀의 연기를 평가할 수도, 따라잡을 수도 없다는게 업계 사람들의 증언이다. 특히 연극, 영화,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모델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거쳐왔기 때문에, 지금의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 변호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