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예민한 소재 다룸에도 선전

출처 : 유튜브 ENA채널

현재 대한민국의 수요일과 목요일을 책임지는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최고의 로펌인 법무법인 한바다에 입사하여 재판을 맡고 변호사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다루는 소재는 하나같이 자극적이다. 장애인, 파혼, 탈북자, 페미니즘, 미혼모, 이혼, 운동권, 페미니즘까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소재들로 도배되어 있지만, 희안하게도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따듯하게 마무리되며 드라마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도 않는다.

출처 : 유튜브 ENA채널

이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법정물들이 주인공의 이혼, 복수 등에 중점을 맞추는데 반해, 이 드라마는 주인공 우영우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브형식으로 가져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영우도 출생의 비밀부터 나름 권모술수(?)까지 극복하고 있다. 특히 우영우의 주변사람들 중 유일하게 우영우를 적대시하고 있는 권모술수 권민우 변호사가 그녀를 위협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정도의 악역이라기보다는, 서브 악역정도의 역할에 머무르고 있어, 극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사소한 빌런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유튜브 ENA채널

한국 드라마에 빼 놓을 수 없는 러브라인도 순탄하게 진행중이다. 같은 로펌의 송무팀에 근무하는 이준호(강태오 분)와의 러브라인인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 변호사를 솔직하게 좋아한다 표현하고, 모든것이 서툰 그녀를 위해 희생하고, 설레는 데이트에 한강 쓰레기 줍기와 돌고래해방시위를 하자고 해도 함께 해주는 멋진 남자친구다.

흔하게 말하는 K-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클리셰를 갖췄지만 뻔하지 않은 드라마이다. 감동을 잡겠다며 무리하게 신파극을 찍지도 않고, 주인공을 연애감정으로 미워하는 서브 여주가 없다. 사실 위치상 우영우의 변호사 동기인 최수연 변호사가 서브여주가 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우영우를 도와주는 봄날의 햇살이다.

출처 : 유튜브 ENA채널

극이 12화를 넘어가면서 우영우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것도 많이 밝혀진 상황. 라이벌 로펌인 법무법인 태산의 대표 태수미(진경 분) 변호사가 우영우의 어머니인것으로 밝혀졌고, 이 상황을 권모술수 권민우가 이용하려 하는 것이 드러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총 16부작이다. 앞으로 총 4회만이 남은 상황. 이미 촬영은 완료되었고, 배우들은 엄청난 시청률에 힘입어 발리로 포상휴가도 가게 되었다. 재정비 된 ENA채널의 첫 번째 개국 드라마였고, 부진했던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식을 떡상시킨 드라마다.

출처 : 유튜브 ENA채널

그 결말이 어떻게 끝이 날지,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는 13화는 10일 저녁 오후 09:00 ENA채널에서 공개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