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WINNER로 데뷔해 승승장구가 예상되었던 아이돌 가수가 있었다. 빵빵한 소속사, 재능있는 멤버들과 함께 탄탄대로를 걷던 아이돌이 어느날 갑자기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대체 왜?

94년 생인 남태현은 그룹 WINNER로 2014년에 데뷔했다. 샤프한 외모로 단번에 인기를 끌며, 2015년에는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랬던 남태현이 최근 SNS에 글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의 내용은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연인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 하였습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라는 내용을 게제하고, 까만 배경을 올렸다.

YG 탈퇴 이후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활동하던 남태현은 최근 여자친구 서민재가 “남태현이 필로폰을 한다”는 폭로를 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남태현은 필로폰 관련내용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가 하루만에 내린 후, 다시 글을 올린 것이었다.
지난 20일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로 인해 경찰이 남태현을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남태현은 현재까지 필로폰 투약사실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남태현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YG소속 위너의 멤버로 활동할 당시, 콘서트에서 위너 멤버였던 강승윤이 말하는 도중 ‘얘기하잖아’라며 팬들에게 소리를 치며 화를 냈던 사건이 있었고, 2014년 2월에는 식당 출입 후 주차요원에게 손가락으로 돈을 건넸던 ‘노룩 패스’ 사건이 있었다.

또한 2017년 한강 난지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관객 앞에서 흡연을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가장 유명한 논란은 정려원, 손담비, 장재인, 양다리녀, 서민재 등 7건이 넘게 제기됐던 남태현의 열애설이다.
이에, YG는 2016년 11월, 남태현의 위너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웬만한 논란과 구설에 꿈쩍안하고 자사 연예인을 보듬어 주는 것으로 유명한 YG에서 계약 기간이 무려 5년이나 남았음에도 아무 조건 없이 남태현을 보낸 것이다.

보통의 아이돌들은 7년을 계약하며, 기간내에 탈퇴를 하게되면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물거나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이상 7년의 기간을 유지한다. 그렇지만, 중간에 소속 연예인으로써 물의를 일으키거나, 계약유지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합의하에 탈퇴하기도 한다.
탈퇴 했던 당시에 남태현은 심리적인 건강 문제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해왔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탈퇴 후에 바로 사우스클럽이하는 그룹을 결성해 복귀하고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봤을 때, 여러가지 물의와 사건사고를 일으킨 남태현을 YG에서 먼저 손절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특히, 남자 아이돌의 경우 스캔들과 여자친구 관련 사생활 문제에 예민한데, 남태현은 활동 당시에 여자친구를 다른 멤버들과 함께 머무는 숙소에 데려와 지켜보던 소속사에서 남태현을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한 유튜버도 있었다.
여자친구 관련문제로 끊임없는 구설을 만들고 있는 것이 남태현이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자친구측에서 지속적으로 터진것을 봤을 때, 남태현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