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최근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근황

한국 영화계의 3대 등장씬 중 하나로 꼽힌다는 영화 <관상>의 이정재 등장씬은 너무나 유명해서 다양한 커뮤니티와 방송의 짤로 등장한다.

<관상>에서 그가 연기한 수양대군은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고 사는 이리같은 남자로 등장한다. 영화 속 관상가인 송강호가 그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장면이 바로 모두가 1등으로 꼽는 관상의 명장면이다.

이 영화에는 하나의 비하인드가 있는데, 캐스팅 당시 감독이 이정재에게 출연료를 낮춰줄 것을 요구한 것이었다. 이미 대한민국 톱스타인 이정재가 자신의 출연료를 삭감하는 것은 쉽지 않은일.

이정재는 감독에게 자신의 출연료를 깎아야 하는 이유를 물었고, 감독은 출연료를 낮추지 않으면, 원하는 음악감독님과 작업을 못 한다고 답했다.

당시 이정재는 ‘그 분이 누구신데’라며 궁금해 했는데, 알고보니 영화음악으로 정말 유명한 이병우 음악 감독이었다. 이정재는 이병우 음악감독의 팬이었기에, 흔쾌히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신, 영화가 흥행하면 좀 더 받는 것으로 대신 계약했는데, 약 9백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해 깎은 출연료 보다 더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정재는 최근 배우이자 감독으로 데뷔 했는데, 8월 개봉한 <헌트>에서 주연배우이자 감독이 되었다. 정우성과 공동 주연을 맡은것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헌트는 현재 개봉 후 380만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