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전국 노래자랑 MC등극, KBS1 뉴스속보까지 출연

KBS1 뉴스속보에 어느날 나타난 전국노래자랑 새 MC에 대한 내용은 온 국민의 시선을 모았다. 챙겨보지는 않아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명 MC였던 고 송해 선생이 작고한 이후, KBS의 아나운서 임수민과 작곡가 이호섭이 잠시 진행을 맡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이 곧 송해였고, 송해가 곧 전국노래자랑일 만큼 전 국민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후임MC를 정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MC 이상벽, 이상용 등이 있었고, 유재석, 강호동 등 톱스타 MC들도 네티즌 사이에서 거론되었던 상황.

그렇지만, KBS전국 노래자랑 제작진은 코미디언 김신영을 선택했다. 전국노래자랑 역사상 최초의 단독여성 MC이며, 40대의 진행자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신영은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관객과 호흡하는 스탠딩코미디를 다년간 경험했다.

또한, 라디오 진행을 10년동안 맡아와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예능에 출연해 편안하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음악방송인 <쇼!챔피언>을 진행했던 경력도 있기 때문에, 예능감, 편안함, 재치, 진행능력이 필요한 전국노래자랑에 적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캐인 ‘둘째이모 김다비’를 통해 트로트 앨범을 냈을 정도로 트로트도 부를 줄 안다. 실제 고 송해선생도 여러 트로트곡을 내고 직접 부르며 활동했고, 전국노래자랑에 나오는 참가자들도 송해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 했었다.

김신영은 KB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전국노래자랑의 역사의 누가 되지 않도록, 송해선생님의 말씀을 새기며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또한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국민이 원하면 있을것이고, 하차하라고 하면 하차할 수 있다 밝혔다.

또한 전국 팔도의 사투리를 구사하며 어느 지역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들께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섬기는 자세로 진행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MC와 함께하게 될 전국노래자랑이 과연 온 국민의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