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리이펑, 성매수 적발돼 중국 연예계 퇴출 위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연장 여부가 결정될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스타 리이펑(이역봉)이 성매수 혐의로 적발 되었다. 현재 중국은 사회적인 기강을 강조하기 위해 연예계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매수를 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 리이펑이 성매수 적발로 최근 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성매수와 관련한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얼리메이커 류푸주바오(六福珠寶) 등 최소 11개 브랜드가 리이펑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했다.
관영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이펑을 홍보대사로 기용했던 최고인민검찰원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리이펑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했고, 공익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연예인을 시상하는 중국 화딩상 조직위원회는 수상자 명단에서 리이펑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리이펑은 연애공황증(2011)와 애니멀월드(2018)를 비롯한 여러 영화와 사랑의 레시피(2012)와 암야행자(2022)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유명인 수입 순위에서 4위를 하며 5위인 성룡을 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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