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이 선수.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로도 불리는 선수, 바로 이강인(RCD마요르카)이다.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이 벤투호의 9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되었다.
이강인 9월 A매치 소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훨훨 날고 있는 이강인이 다시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남자 축구 A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소집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전에 출전할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요즘 가장 핫한 축구선수인 이강인이었다.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기다린 이름이다.

사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부른 사람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그를 제외시키곤 했다. 이강인이 2019년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준우승에 이바지하고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까지 수상하는 것을 지켜본 벤투 감독은 2019년 3월 A매치 대표팀으로 소집했다.

이강인은 당시 18세 20일의 나이로 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2019년 9월 조지아전으로 데뷔를 한 이강인은 총 6차례 A매치를 소화했지만 작년 3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0 대패 후 더는 이강인을 소집하지않았다. 전반적으로 대표팀 전원이 안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강인의 부족한 수비 가담 등이 대표적인 패인으로 지목되며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에도 그를 외면했다.

심지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4차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마요르카 데뷔골을 넣었을 때도 “이강인이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한 것은 맞지만,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이강인을 소집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꾸준함으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며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에서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에서 도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이강인의 합류로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그의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에서는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를 축하하며 “팀에서도 좋은 모습, 국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부상없이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 많은 축하와 응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손준호(산둥 루넝)이 복귀했고 K리그의 떠오르는 샛별 양현준(강원FC)이 첫 발탁되며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표팀은 23일 20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1차전을 갖고, 27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2차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인 외에도 새롭게 수혈된 남자축구 A대표팀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23일과 27일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