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계약 조기 종료

한국의 90년대 아이돌 그룹의 시작과 유행을 이끈 SM 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이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통보를 받았다.

작년 하이브로 이적해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은 민희진에 이어 SM 엔터테인먼트의 많은 가수들을 직접 총괄 프로듀싱 해오던 이수만이 떠나면서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5일 공시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통보와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이뤄지고 있어, 현재 당사의 입장을 추가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SM 측은 “SM의 근간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속적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으로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을 제공했고, 수년 간의 준비와 투자가 필수 요소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시장을 앞서나갈 수 있도록 미래 음악 산업과 기술의 융합 등 끊임없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SM이 업계 리딩 기업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인 만큼, 당사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의사를 전한 부분에 대해 향후 사업 방향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 추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수만이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본인이 원해서 총괄 프로듀서의 자리를 내려놓기를 바랐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지금까지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한 것도 있다.

민희진과 이수만이 떠난 SM이 앞으로 K-POP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업계의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